美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 11일 부산항 입항
남해와 동해 일대에서 한미 연합 해상훈련 실시
미국의 9만7000t급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한미 연합훈련차 오는 11일부터 3일 동안 부산항에 입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7일 정부의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니미츠호가 오는 11일 부산항에 입항해 사흘간 머문 뒤 다음주에 남해와 동해 일대에서 실시되는 한미 연합 해상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니미츠 항모전투단은 항모항공여단(CVW), 항모타격단(CSG)을 비롯해 이지스 구축함인 몸센·프레블함, 미사일 순양함 프린스턴함 등으로 구성됐다. 니미츠 항모전투단은 동해 일대에서 항모타격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니미츠호는 지난달 19일 샌디에이고 항을 출항한 뒤 지난 3일 7함대의 해상작전 책임구역에 진입했다.
한미 군 당국은 6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서해에서 대잠수함 훈련도 진행 중이다. 이번 대잠훈련에는 로스앤젤레스(LA)급 핵추진 잠수함인 브리머톤(6900t)과 이지스 구축함 2척, 대잠초계기(P-3C) 등의 미군 전력이 참가했다.
우리 전력으로는 4500t급 구축함 등 수상함 6척과 214급 잠수함(1800t급), 대잠초계기(P-3C), 링스헬기 등이 전개됐다.
북한군 서남전선사령부는 이날 한미 연합 대잠훈련 등을 거론하며 "적들의 도발적인 포사격으로 우리측 영해에 단 한발의 포탄이라도 떨어지는 경우 즉시적인 반타격전에 진입할 것"이라고 위협을 가했다.
한편 군 당국은 니미츠호의 부산항 입항 정보를 북한이 국내 인터넷 카페 등에 올라온 게시물을 통해 사전에 파악한 것으로 추정했다.
군 소식통은 “항공모함이 부산에 오면 승조원을 태워주는 운전기사 등을 모집해야 하는데 그런 종류의 인터넷 카페 게시물을 보고 북한이 항모 입항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명의로 '키 리졸브' '독수리' 연습에 이은 니미츠호가 참가하는 해상 훈련을 비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방어적 훈련으로 이런 문제를 가지고 북한이 언급한다고 해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