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 위해 파병해야"vs"젊은이 피 흘릴 이유없다"
Written by. 조선일보 정성진기자
입력 : 2003-09-15 오후 1:42:01
인터넷에서 지난 4월에 이어 제2의 이라크 파병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파병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 모두 근거있는 논리를 갖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토론은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chosun.com, 다음 등 주요 인터넷 미디어에는 미국 정부가 우리 정부에 전투병 파병 요청을 한 사실이 알려진 지난 9일 이후 파병에 찬성하고 반대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하루 수십건씩 올라오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가 막바지에 이른 14일, 파병과 관련된 글은 수백건으로 늘어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한국군이 670여명의 공병부대와 의료지원단을 보낼 때도 파병은 국가적인 관심사였고, 사이버 공간에서도 격한 토론이 벌어졌었다. 특히 이번 미국의 파병 요구는 전투병이 대상이기 때문에, 찬반 논란은 지난번과 달리 더 극렬해지고 있다.
파병에 찬성하는 네티즌들은 파병을 해야 하는 근거로 대략 ‘국가 전체의 이익을 위해 실리를 챙길 수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조선닷컴 ‘1000자 토론’에서 필명 ‘문혜정’씨는 “우리는 경제, 군사, 정치, 외교 모두 약한 약소국일 뿐”이라며 “좀 비굴하지만 열심히 반대를 하면서 대통령은 파병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필명 ‘이재목’씨는 ‘약자의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보내면 안되는데 보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의 주장은 “경제적, 외교적인 약자인 한국의 위치를 인정한다면 파병이 좋지 않은 것이라도 어쩔 수 없이 파병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또 “전투병이 가더라도 미군 지휘를 받는 것이 아니라 유엔의 지휘를 받는 PKO(평화유지군)으로서 파병된다면, 주한 미군 이전 문제나 북한 핵문제와 연결해 실리를 챙길 수 있으므로 파병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파병론의 또 다른 근거는 “미국이 우리를 도와준 게 많이 있으므로 우리도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국방부 홈페이지에는 “한국 전쟁 때 수많은 미군이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당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미국을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반면 파병 반대를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미국의 전쟁에 우리의 소중한 젊은이들이 피를 흘려야할 이유는 전혀 없으며, 실리를 챙길 수 있다는 것도 근거가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다음의 ‘네티즌 토론방’에서 필명 ‘청순가련’을 쓰는 네티즌은 “미국의 원조는 이미 베트남전 참전으로 갚았고, 그것이 모자란다고 해도 우리 젊은 세대를 희생시키면서 남의 은혜를 갚을 이유는 없다”며 “경제적 지원이나 혹은 다른 방법을 통해 미국을 달랠 생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 토론방에서 필명 ‘밤’을 쓰는 한 네티즌은 “(나는) 월남전에 참전했었다”며 “전쟁에서는 내가 죽지 않으려면 민간인도 총을 쏴 죽여야 한다. 파병 유가족이 왜 또 생겨야 하는가”라고 했다.
파병 반대의 또 다른 근거는 “괜히 전투병을 파병해서 실제로 우리 군인이 아랍인을 죽이는 일이라도 발생하면, 한국도 아랍민족의 테러 보복에 휘말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을 펴는 네티즌은 “이라크 전쟁이 끝난 지 몇 개월이 지났지만, 이라크가 미국의 주장과는 달리 대량 살상무기 등을 갖고 있었다는 확실한 근거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전투병을 파병해서는 안되며, 특히 미군의 지휘를 받는 연합군으로 파병하는 것을 절대로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병 찬성과 반대는 사이버 여론 조사에서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조선닷컴 1000자 토론에서 파병 관련 찬반 여론조사에는 14일 오후 4시 30분 현재 4474명이 참여했으며, 77.67% 대 22.33%로 찬성 의견이 많은 상태다.
반면 오마이뉴스가 13일부터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는 14일 오후4시30분 현재 1939 명중 82%는 반대, 12%는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chosun.com, 다음 등 주요 인터넷 미디어에는 미국 정부가 우리 정부에 전투병 파병 요청을 한 사실이 알려진 지난 9일 이후 파병에 찬성하고 반대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하루 수십건씩 올라오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가 막바지에 이른 14일, 파병과 관련된 글은 수백건으로 늘어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한국군이 670여명의 공병부대와 의료지원단을 보낼 때도 파병은 국가적인 관심사였고, 사이버 공간에서도 격한 토론이 벌어졌었다. 특히 이번 미국의 파병 요구는 전투병이 대상이기 때문에, 찬반 논란은 지난번과 달리 더 극렬해지고 있다.
파병에 찬성하는 네티즌들은 파병을 해야 하는 근거로 대략 ‘국가 전체의 이익을 위해 실리를 챙길 수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조선닷컴 ‘1000자 토론’에서 필명 ‘문혜정’씨는 “우리는 경제, 군사, 정치, 외교 모두 약한 약소국일 뿐”이라며 “좀 비굴하지만 열심히 반대를 하면서 대통령은 파병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필명 ‘이재목’씨는 ‘약자의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보내면 안되는데 보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의 주장은 “경제적, 외교적인 약자인 한국의 위치를 인정한다면 파병이 좋지 않은 것이라도 어쩔 수 없이 파병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또 “전투병이 가더라도 미군 지휘를 받는 것이 아니라 유엔의 지휘를 받는 PKO(평화유지군)으로서 파병된다면, 주한 미군 이전 문제나 북한 핵문제와 연결해 실리를 챙길 수 있으므로 파병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파병론의 또 다른 근거는 “미국이 우리를 도와준 게 많이 있으므로 우리도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국방부 홈페이지에는 “한국 전쟁 때 수많은 미군이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당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미국을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반면 파병 반대를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미국의 전쟁에 우리의 소중한 젊은이들이 피를 흘려야할 이유는 전혀 없으며, 실리를 챙길 수 있다는 것도 근거가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다음의 ‘네티즌 토론방’에서 필명 ‘청순가련’을 쓰는 네티즌은 “미국의 원조는 이미 베트남전 참전으로 갚았고, 그것이 모자란다고 해도 우리 젊은 세대를 희생시키면서 남의 은혜를 갚을 이유는 없다”며 “경제적 지원이나 혹은 다른 방법을 통해 미국을 달랠 생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 토론방에서 필명 ‘밤’을 쓰는 한 네티즌은 “(나는) 월남전에 참전했었다”며 “전쟁에서는 내가 죽지 않으려면 민간인도 총을 쏴 죽여야 한다. 파병 유가족이 왜 또 생겨야 하는가”라고 했다.
파병 반대의 또 다른 근거는 “괜히 전투병을 파병해서 실제로 우리 군인이 아랍인을 죽이는 일이라도 발생하면, 한국도 아랍민족의 테러 보복에 휘말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을 펴는 네티즌은 “이라크 전쟁이 끝난 지 몇 개월이 지났지만, 이라크가 미국의 주장과는 달리 대량 살상무기 등을 갖고 있었다는 확실한 근거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전투병을 파병해서는 안되며, 특히 미군의 지휘를 받는 연합군으로 파병하는 것을 절대로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병 찬성과 반대는 사이버 여론 조사에서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조선닷컴 1000자 토론에서 파병 관련 찬반 여론조사에는 14일 오후 4시 30분 현재 4474명이 참여했으며, 77.67% 대 22.33%로 찬성 의견이 많은 상태다.
반면 오마이뉴스가 13일부터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는 14일 오후4시30분 현재 1939 명중 82%는 반대, 12%는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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