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북한은 진정성 갖고 남북회담에 나서라!”

대학생단체, “北, 수석대표의 격(格) 논할 자격 없다. 먼저 한반도 비핵화 의지 보여라”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6-12 오후 4:21:24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미래를여는청년포럼(대표 신보라), 바이트(대표 이철훈), 북한인권학생연대(사무국장 문동희),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대표 한남수) 등 대학생단체는 12일 오후 2시 청계광장 앞에서 북한이 진정성 있는 태도로 남북회담에 다시 나설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남북당국회담은 당초 오늘 개최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남북간 수석대표단의 ‘격’을 문제삼아 하루 전에 회담을 무산시킨데 대해, 북한이 진정으로 회담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진정성을 보여줄 것을 요구한 것이다.

 ▲ 미래를여는청년포럼, 바이트, 북한인권학생연대,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 등 대학생단체는 12일 오후 2시 청계광장 앞에서, 북한의 일방적인 남북당국회담 무산을 비난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남북회담에 다시 나설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konas.net
 
 북한은 이전까지의 남북간 장관급회담에서 남측이 통일부 장관을, 북측은 내각책임참사를 각각 수석대표로 해온 관례와 다르며, 남측이 장관급(상급)회담을 먼저 제안하고도 차관 인사를 내세운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며 결국 일방적으로 회담을 무산시켰다.

 이에 대해 대학생 단체는 성명에서 “북한이 수석대표의 격(格)에 대해 논할 자격이 있나”고 반문하면서 “김양건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장도 아니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부위원장보다 하위 직책인 서기국 국장을 내세우면서 우리측 인사의 격을 따져 일방적으로 회담을 무산한 것은 상식에 어긋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UN이나 EU등 국제사회에 나갈 때는 국제기준에 맞춰 접촉을 하면서도, 남북간 회담에서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요구하는 것은 상대국인 우리에 대한 예의도 아니며, 기본적인 신뢰를 보여주는 태도도 아니다”고 말했다.

 덧붙여 북한이 미중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을 앞둔 상태에서, 사면초가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일시적인 국면탈출용으로 형식적 대화국면을 조성한 것이 아닌지도 의심했다.

 특히 “국제사회가 그토록 요구하는 한반도 안정과 비핵화에 대한 의제는 합의도 되지 않았다”며, “어떤 유화 제스처를 보인다고 해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고서는 그들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진심으로 화해와 협력, 남북관계의 진전을 원한다면 지금 격(格)을 따질 게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회담 의제에 포함하고, 탈북자들의 인도적 처리, 국군포로 송환, 정치범 수용소 해체 등 북한의 인권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의지를 가지고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먼저”라고 요구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