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회담 무산 책임은 북한에 있다”
대북방송협회 논평 “차분히 기다리며 북한의 한국에 대한 의존성 활용해야”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6-13 오전 10:02:18
12일 서울에서 열기로 했던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데 대해, 대북방송협회(북한개혁방송, 열린북한방송, 자유북한방송, 자유조선방송)는 북한에 책임을 묻는 논평을 12일 발표했다.
협회는 “대표단의 격을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격 차이가 큰 서기국장과 통일부 장관을 양측 단장으로 해야 한다고 일방적으로 고집해 결국 회담을 무산시킨 것은 처음부터 대화에 진정성이 없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어 남북관계의 근본적인 신뢰회복보다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정상화해 우선 당장 부족한 돈을 채워보겠다는 얄팍한 계산,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알량한 자존심, 우리 정부와 국민을 존중하지 않는 잘못된 시각을 버리지 않은 채 회담에 임한 북한 당국에게 책임을 묻고, 당장 알량한 자존심과 과거의 잘못된 관행 및 태도를 버리고 남북회담장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우리 정부를 향해, ‘형식에 얽매여 모처럼 찾아온 남북회담을 무산시켰다’, ‘회담전략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어설프고 관념적인 평가에 흔들리지 말고, 북한 정권과 체제를 바꾸어야 한다는 대북정책의 일관된 목표와 방법을 분명히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 조급해 하지 말고 차분하게 기다리면서 한국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지고 있는 북한 당국의 처지를 북한의 변화를 끌어내는 지렛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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