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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통치자금 위해 4만6천명 외화벌이 파견

“한두 놈 탈북해도 상관없어..” 통치자금 3000만달러 이상 추가 확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7-09 오전 11: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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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해외에 파견한 노동자가 올해 1월 현재 4만6천여 명으로, 이는 김정일 사망 당시인 2011년 12월의 3만6천여 명보다 1만명 가량 늘어났다고 조선일보가 8일 전했다.

 신문은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집권 후 한두 놈 탈북해도 상관없으니 최대한 외화벌이 노동자를 파견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정은은 지난 5월 1일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광장 공원 준공식에서 “해외에 파견된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티없이 맑고 깨끗한 양심과 도덕, 의리심을 지니고… 희귀한 화초와 나무, 설비와 자재들을 마련하여 보내왔다”며 해외 파견 노동자들을 칭찬했다.

 북한 외화벌이 노동자의 월급은 파견국과 업종에 따라 300~1000달러 선이나, 이 돈의 70~90%는 충성 자금, 당비, 세금, 보험료, 숙식비 등의 명목으로 소속 외화벌이 회사를 통해 노동당 39호실(김정은 통치 자금 관리)에 송금돼, 노동자들이 실제 손에 쥐는 돈은 월평균 100~130달러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주민들은 해외로 가기 위해 노동당 관계자들에게 뇌물로 주거나 신체검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질병 1개당 10~100달러를 주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과정을 통과한 뒤에도 현장 면접을 나오는 당 간부들에게 '휘발유 비용' 등 명목으로 70~80달러를 줘야 하고, 최종적으로 당비서 면담 시 100달러를 내야 해외 파견이 가능하다고 한다. 해외에 파견되기 위해 관련 서류를 조작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김정은이 노동자 1만명을 해외에 더 보낸 후 통치 자금은 약 3000만달러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자금을 측근들에게 선물을 주고 만찬(晩餐) 모임 등을 여는 데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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