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7일 오전 10시 롯데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했던 UN참전국 참전용사의 희생에 보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2012년부터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하기휴가 기간 중 태국 참전용사를 방문해 가옥수리와 식목행사,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보은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번 협약식을 체결을 통해 향후 다년간 지원의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올해부터 태국을 시작으로 필리핀, 터키, 에티오피아 등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원했던 해외 참전용사 보은활동 추진간 소요되는 비용을 향후 5년간 지원하게 된다. 국방부도 내년부터는 각 군 사관학교 연수기간 중 봉사활동을 확대시킬 예정이다.

 올해는 8월5일부터 12일까지 육사 3학년 생도 170여명이 하기휴가 동안 태국을 방문해 롯데그룹과 함께 참전용사 복지관 신축 기공식 및 놀이터 준공식, 노후주택 개선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8일 저녁에는 ‘참전용사 보은의 밤’ 행사를 열어 태국 정부와 주요 군 인사, 참전용사 및 가족, 육군사관학교 생도 등이 참가한 가운데 태권도 시범, 가수 공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전용사의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9일에는 태국 육군사관학교를 방문해 태국 생도들과 우호를 증진하고 오후에는 참전부대를 방문해 참전기념비에 헌화하며 6·25전쟁 당시 한국을 도와 준 태국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의 뜻을 표할 예정이다.
(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