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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회령 22호수용소 폐쇄 확인” 미 북한인권위 보고서 나와

"최근 몇 년 사이 2만 명 넘는 수감자들이 사라진 이유 조사해야.."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8-27 오후 4: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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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함경북도 회령의 22호 정치범 수용소 폐쇄 등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최근 변화를 확인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의 대북인권단체 ‘북한인권위원회’는 27일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변화를 정리한 최신 보고서(north Korea’s Hidden Gulag: Interpreting Reports of Changes in the Prison Camps)를 발간했다.

 ▲ 함경북도 회령의 22호 관리소를 촬영한 위성사진.(자유아시아방송 사진 제공)ⓒkonas.net

 이 단체의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태를 고발한 「숨겨진 수용소」의 저자 ‘데이빗 호크’ 씨가 지난 4월 한국에서 조사한 결과 제22호 정치범 수용소의 폐쇄를 확인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위성으로 확인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북한 내 가족, 친지 등과 손전화로 연락을 하는 이들의 증언을 토대로 작성됐다고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말했다.
 
 보고서는 22호 회령 수용소의 수감자들은 다른 수용소로 이감되었고, 탄광과 농지는 현지 일반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2호 수용소가 일반 행정구역인 함경북도와 회령지역에 속하게 되어 그 지역에서 일하는 주민들과 통화도 가능해 졌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그러나 2010년을 전후해 3만 명에 달하던 22호 수감자 수가 적게는 3천 명, 많게는 8천 명으로 줄었다는 증언이 있다며, 최근 몇 년 사이 2만 명이 넘는 수감자들이 사라진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감자들이 자유를 찾은 것은 아니라 고문과 처형 등 비인도적인 수용소 내 실태와 식량난으로 인해 수감자들의 사망률이 높고, 특히 2009년 말 화폐개혁 이후 22호 수용소에서 아사자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 이유다.

 때문에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북한인권위원회’가 22호 수용소 수감자들이 사라진 이유 등에 대해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의 조사를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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