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미·영 UN참전용사 초청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와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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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단은 지난 12일 입국, 13일 낙동강 지구 전투 전승행사(경북 칠곡군 낙동강 둔치), 14일 국립묘지 참배와 전쟁기념관 관람, 15일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인천 월미도)에 참석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16일 저녁 롯데호텔에서 열린 감사 만찬에서 “63년 전인 1950년 9월은 6·25전쟁사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며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그러면서 휴전협정일인 7월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선포해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세계평화 수호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전용사 대표로 미군 참전용사 브룩스 윌리엄 아웃랜드 씨는 답사를 통해 “’50∼51년 미주리 전함에서 한반도 해안선 작전에 참가한 후 한국 방문은 처음”이라며, 당시 한국으로 오기까지의 험난했던 과정과 한국에서 겪은 혹독한 추위를 떠올렸다.
이어 “해병대와 육군이 피난민을 부산으로 실어나를 수 있도록 미 해군이 흥남 장진강으로 오는 동안 함포지원을 해 준 것이 자랑스러웠던 순간이었다”고 과거를 회고했다. 흥남 철수작전을 이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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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승춘 보훈처장과 박세환 재향군인회장을 비롯한 보훈처와 재향군인회 관계자들은 참전용사 모두에게 참전에 대한 감사의 뜻이 담긴 'Thank-You 액자'와 사도의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을 증정하는 등 정부를 대표해 참전용사의 공훈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또한 박세환 재향군인회장은 조국의 이름으로, 자유와 정의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가족의 이름으로 참전한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건배를 제의했다.
참전용사들은 6일간의 방한을 마치고 17일 출국한다.
이번 방문에는 6·25전쟁 당시 인연을 맺은 한국 참전용사와 미국 참전용사의 딸이 만남을 가졌다. 6.25전쟁 당시 미군 부대에서 복무한 정필기(퇴역 대령, 1929년생)씨는 미군장교 찰스 월리(Charles E. Worley)씨와 친분을 쌓고 전쟁 후에도 서로 계속 연락했으나, 찰스 월리씨는 한국 방문의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지난 2009년 12월에 사망했다.
이에 정필기 씨는 그 가족이라도 초청하고 싶다며 국가보훈처에 요청했고, 국가보훈처는 그 딸인 캐롤린 월리 그린(Carolyn Worley GREEN, 1948년생)씨와 손자 조슈아 앨런 그린(Joshua Alan GREEN, 1981년생)씨를 금번 재방한 행사에 초청했다. 정필기 씨는 방문기간 동안 이들과 일정을 같이 했다.
특히 이번 재방한 행사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초청한 참전용사도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한영 수교 130주년 및 한미 동맹 60주년을 맞아 UN참전용사를 대상으로 한 수기 공모전(영국) 및 사진 콘테스트(미국)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들로, 에세이 수상자(영국 참전용사)와 그 가족 8명, 사진 콘테스트 수상자(미국 참전용사)와 그 가족 5명이다.
UN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는 1975년부터 시작, 지난해까지 2만9천여 명의 UN참전용사와 가족들이 한국을 다녀갔다. 금년에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차에 걸쳐 참전 21개국 참전용사와 가족 625명이 한국을 다녀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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