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부대에 '발로 밟아 늘린' 수입 삼겹살 납품
8개 군부대에 3년 가까이 유통.. 거액의 시세차익 남겨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9-24 오후 3:31:11
국내산 삼겹살에 비해 길이가 짧은 수입 삼겹살을 발로 밟아 길이를 늘인 뒤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군부대에 납품한 돈육업체 직원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24일,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A 영농조합법인 대표 한모(51) 씨를 구속기소하고 직원 김모(49) 씨 등 4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한 씨 등은 지난 2010년 9월부터 지난 7월 중순까지 미국, 캐나다, 칠레 등에서 수입한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8개 군부대에 약 46톤(6억 2000만 원 상당)을 납품한 뒤 1억 4000만 원가량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수입 삼겹살을 군부대에 kg당 13000원 내외로 입찰해 낙찰받은 뒤, 실제로는 kg당 7000원 내외의 수입 삼겹살을 납품시켜 거액의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타 군부대나 학교 등에 유사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해서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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