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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사면초가(四面楚歌)

국회의원이 “사회전복세력 맞서 공권력 세우자”고 외쳤답니다. 지당한 말씀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없습니다.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3-09-25 오전 9: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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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에 살면서 누가 감히 자유민주주의에 도전할 수 있겠는가” 이런 일관된 생각으로 살아왔습니다. 자유당 12년의 장기집권이나 공화당 18년의 장기집권이 국민적 저항에 부딪혔던 까닭은 장기집권이 헌법의 기본정신을 짓밟을 우려가 있다고 국민이 판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은 다만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있다”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노력이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김대중‧노무현이 적법절차를 밟아 청와대의 주인이 된 10년 세월에 자유민주주의로 일관해야 하는 대한민국 자체에 은근한 이변이 생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애국가를 안 부르고 태극기를 거부하는 ‘친북‧종북’ 세력이 정치에 경제에 교육에 문화에, 심지어 종교에 이르기까지, 대거 진출하여 자유민주주의 반석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을 흔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국민을 대표하여 법을 만드는 입법부에도, 그 법을 집행해야 하는 행정부에도, 범법을 단속해야 하는 사법부에도 그 세력들이 들어가 진을 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협박‧공갈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버려두면 피와 땀으로 세우고 키운 대한민국이 계속 버티기가 이제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 뻔합니다.

 김무성 의원이 어느 모임에서, “사회전복세력 맞서 공권력 세우자”고 외쳤답니다. 지당한 말씀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없습니다. 광화문에 우뚝 서 계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에 잡고 계시던 그 칼을 뽑아들었습니다. 그 칼로 우선 삼도수군의 기강을 바로잡고, 왜놈들의 침략을 물리쳤습니다. 명량에서, 노량에서! 그리고 장군께선 장렬하게 전사하셨습니다. 이 역사적 사실에 감동하지 않으면, 분발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내일은 없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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