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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꽃동산을 가꾸고 싶다"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3-07-22 오전 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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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의 수준을 높이고, 헌법에 명시한대로 자유민주주의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성취한 ‘절호의 찬스’가 왔다고 많은 유식자들이 판단하고 있는데 왜 한국의 정치판은 후퇴에 후퇴를 거듭합니까.

 만일 야당인 민주당이 국민 편에 서서 여당의 잘못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한편 국가적 중대사에는 아낌없이 여당을 후원하는 야당이 되면 5년 뒤의 집권은 ‘따 놓은 당상’인데 왜 말과 행동으로 ‘막가파’를 자처하는지, 나는 그 까닭을 알 수가 없습니다.

 나는 여당인 새누리당을 두둔해야 할 아무런 이유도 없습니다. 나는 다만 자유민주주의의 꽃동산을 이 한반도에서 잘 가꾸어 전 세계에 또는 더 나아가 인류 역사에 자랑하고 싶은 염원을 갖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국정원 댓글 사건이나 NLL에 관련된 노무현-김정일의 회담록 공개 등에 관련된 일련의 옥신각신의 궁극적 책임은 야당인 민주당에 있습니다.

 양비론(兩非論)이 한계에 도달했으므로 “두 사람 다 잘못되었다”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야당의 잘못이 아니냐”라고 따지고 드는 용기 있는 국민이 돼야 합니다.

 이러다간 대한민국이 발전‧도약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다 상실하고 희랍이나 터키나 리비아처럼 되지 말라는 법이 있습니까. “내일이면 늦으리”라는 영화의 제목을 생각하면서 한 마디 합니다.

김동길(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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