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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복 63주년 기념행사

"명일의 낙화를 예상키 어려운 민족의 꽃이라면 순간이나마 향기롭게 피어보자"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3-09-27 오후 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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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는 27일 오전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9·28 서울수복작전 6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63년 전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했던 그날의 감격을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6·25전쟁 참전용사와 해병대전우회 회원를 비롯하여 이호연 해병대 사령관, 박원순 서울시장, 이상로 해병대전우회 총재, 장병, 서울시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UN전사자 명부 헌화 ▲참전용사 입장 / 영접 ▲태극기게양 퍼포먼스 ▲서울수복작전 전황보고(영상) ▲회고사 ▲기념사 ▲축사 ▲서울시립 소년소녀 합창단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 27일 오전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9·28 서울수복작전 63주년 기념행사가  6·25전쟁 참전용사와 해병대전우회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konas.net


 참전용사 대표 윤주성(1931년생, 해병2기) 예비역 해병은 “1949년도에 380명으로 태어난 해병대의 인적구조는 1개 대대에 불과하였다”며 “당시 어느 작가의 시인지는 몰라도 ‘명일의 낙화를 예상키 어려운 민족의 꽃이라면 순간이나마 향기롭게 피어보자’라는 시를 가슴깊이 새기며 20세 나이에 처절했던 격전지를 누볐던 자부심이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어느덧 63년이 흘러갔으나 감개가 무량할 뿐”이라고 회고 하면서 “당시 폐허속의 서울거리와 오늘의 눈부신 서울의 모습은 상전벽해와 같이 변한 모습을 보고 온 국민과 함께 축복하고 기뻐할 뿐”이라고 피력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서울탈환작전의 성공은 한반도의 전세를 일거에 역전한 중요한 발판이었으며, 국민들에게 승리의 자신감과 평화의 희망을 가져다주는 기념비적인 사건”이었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에 경의를 표했다.

 

▲ 태극기게양 모습을 재연하고 있는 참전용사 대표인 이서근옹(왼쪽 두번째). ⓒkonas.net


 이호연 해병대사령관은 기념사에서 “6·25전쟁은 지킬 수 있는 힘이 있을 때만 평화가 보장되며, 강력한 안보가 뒷받침 되어야 국가의 번영도 가능하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주었다”며 북한의 변함없는 한반도 긴장 증대와 국가의 안정을 해치는 종북세력들의 이적행위를 올바르게 직시하면서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실전 같은 교육훈련으로 항재전장의 자세를 유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축사에서 “63년 전 오늘을 6·25전쟁 발발 3일 만에 빼앗겼던 수도서울을 찾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서울시청에 다시 올라가던 그날의 감격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이어 전쟁의 비극이 63년이 지났어도 남북은 여전히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고 북한의 핵개발로 한반도엔 아직까지 불안한 기운이 가시지 않고 있다며 “국가의 안보는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 초등학생의 안내를 받으며 옛 전우들을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있는 6.25전쟁 참전 용사. ⓒkonas.net


 이상노 해병대전우회 총재는 조국을 위해 산화한 선배 해병전우들과 참전용사, 유가족에게 경의를 표하고 국민들에게는 그날의 영웅들을 오래 기억해 줄 것을 기원하면서, 100만 해병대전우들 또한 그 자리에 항상 자랑스럽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함께 서있을 것을 다졌다.

 

 국방부와 해병대는 9·28 서울 수복 6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쟁기념관 내 1층 전시실에 서울수복 당시 해병대 활약상과 지난 연평도 포격전 모습 및  해병대의 각종 훈련 모습 사진을 전시한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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