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한민국! 강대국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본 내용은 10.1 국방일보 23면 오피니언 난에 게재되었습니다.(편집자 주)
19세기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잠을 깬 대한민국은 21세기 IT산업 시대에 ‘세계를 달린다’고 표현될 수 있을 정도로 역동성과 비전이 넘치는 활기찬 국가의 모습을 보이며 강대국이 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될 수밖에 없고 돼야 하는 이유는 고대 그리스의 역사학자 투키디데스의 말처럼 ‘강한 국가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만 약한 나라는 할 수밖에 없는 일을 한다’고 했듯이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냉혹한 국제질서 속에서 우리의 안전과 행복을 확실하게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이다.
21세기 동아시아 지역은 세계의 중심이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역내 국가들 간 새로운 아시아의 시대 주도권을 잡기 위한 민족주의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중국은 19세기 망가진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급성장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꿈’을 비전으로 신형대국관계를 주장하고 있다.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평화헌법 개정과 자위대의 정상 군대화를 통해 전쟁을 할 수 있는 군사 강국의 발톱을 숨기지 않는 등 역사 왜곡과 군비경쟁을 촉발해 19세기 말 약육강식의 질서를 연상케 하고 있다.
세계의 눈에 비친 대한민국은 60년 전 6·25전쟁으로 재기가 불가능하다는 절망적인 나라에서 60년대 ‘잘살아 보세’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흥’ 하나로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IT산업 분야에서 세계 일등을 달리고 있다. 국가 GDP는 1조143억 달러로 아프리카 53개 나라의 GDP를 합친 것과 비슷한 세계 10위권이고 세계 8위의 무역규모를 자랑하는 경제 강국으로 성장해 과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지구촌 핵심국가의 위상을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7월 한국전 참전용사 정전 기념일 선포행사 시 ‘전후 60년 대한민국은 경제대국이 됐고 미국의 가장 친밀한 동맹국가로 한미 양국은 태평양지역 안정을 지탱하는 기초가 됐다’고 말한 것을 보면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될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봐도 좋을 것이다.
고대 문헌에 나타난 한국인의 모습은 ‘평화를 사랑하고 싸울 만한 이유가 없으면 싸우지 않지만 억압이 닥치면 무섭게 들고 일어선다’고 했다. 19세기 스웨덴 기자 출신 아손은 ‘스웨덴 기자 아손 100년 전 한국을 걷다’라는 저서에서 한국인은 일본인의 특징인 벌벌 기는 비굴함은 볼 수 없고 오히려 ‘여유가 있고 당당하기까지 했다’고 묘사하고 있다. 상무정신으로 가득했던 고구려 시대 우리 선조들은 중국의 수·당나라와 당당히 맞서 동아시아의 패권을 다툴 정도로 강자로 군림했고 신미양요와 병인양요 때 서양의 월등한 군사력에 맞서 맨손으로 물리쳤던 선조들의 용감한 기개 또한 국민정신의 자산으로 삼아도 충분할 것이다.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자유와 행복은 우연한 계기의 산물이 아니라 ‘강한 자들이 스스로 지켜온 노고의 산물’이지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의 자유와 행복을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는 강한 대한민국은 세계 일류의 경제력·군사력·국제적 역량을 키워온 우리 스스로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우리 선조들의 상무정신의 기개를 시대정신으로 온 국민이 화합해 나갈 때 충분히 달성될 수 있다고 본다. 더 중요한 것은 강대국이 될 수 있다는 국민 의지와 상무정신으로 무장된 국민의식이 강한 군대를 만들고 강한 군대가 존재할 때 강대국 국민의 권리가 주어진다는 사실이다.(konas)
차동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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