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란, "전면적 관계 확대" 밝혀
“핵협상 앞두고 미국과의 기싸움 차원에서 협력강화 의지 공개적 천명” 분석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10-11 오후 2:50:01
핵개발로 국제 제재에 직면한 이란이 북한과 전면적인 양국관계 확대 의지를 밝혔다.
이란 국영 ‘프레스 TV’는 9일(현지시간), 에샤크 자한기리 수석 부통령이 8일 이란을 방문중인 정영수 북한 노동상을 만난 자리에서 양국 간 친선 강화를 천명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자한기리 부통령이 이란-북한과의 우호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한편 양국 관계가 모든 방면으로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지난 4월 이란의 대북 석유 수출을 위한 정부 간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히는 등 최근들어 경제 분야까지 상호 협력을 확대해 왔다.
북한 친선대표단의 이번 이란 방문에서 어떤 분야에 걸쳐 양국 간 협력이 논의됐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조선)이란친선협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정 노동상은 이번 이란 방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성과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핵 실험을 세 차례나 한 북한과 이란이 관계 강화에 나선데 대해 미국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한반도 전문가인 데니스 핼핀 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전문위원은 곧 시작될 미국과 이란 간 핵협상을 앞두고 이란이 과연 핵 포기 의사가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으론 이란과 북한이 향후 핵협상을 앞두고 미국과 기싸움 차원에서 협력 강화 의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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