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문은 닫혀 있지만 자물쇠로 잠겨 있지는 않다"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3-10-23 오후 2:43:21
마이크 기퍼드 평양 주재 영국 대사가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 기고문에서 “북한은 문은 닫혀 있지만 자물쇠로 잠겨 있지는 않기 때문에 북한을 개방시키는 것이 우리의 임무로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서방국가들이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동아일보에 보도에 따르면 기퍼드 대사는 지난해 북한 주재 대사에 임명돼 평양에 들어가 “북한 인권 상황은 끔찍하고 북한 정권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군사 기술을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 같은 도발적 행동은 북한에 책임이 있다”고 충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기고문에서는 올해 초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감행하고 한국과 미국에 전쟁 위협을 가한 것에 대해 “당시 북한 정부는 평양 주재 외국 공관에 전쟁이 나면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니 철수하라고 강권했지만 겁을 먹고 철수한 공관은 한 곳도 없었다”며 “외국 공관들은 오히려 북한에 외교관의 신변을 보호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주지시켰다”고 술회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특히 영국은 북한과 국교를 맺고 있고 평양에 대사관을 운영하는 몇 안 되는 나라이기에 북한과의 교육 문화 교류 확대로 북한이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고 말썽을 일으키지 않도록 지원함은 물론 북한이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일원이 되도록 유도해 나갈 것을 피력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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