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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발해만(보하이만)서 야간 상륙훈련

육·해·공군 5000여명 선발.. 한반도 유사상황 대비 훈련인 듯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11-19 오전 10: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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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군이 17일 밤 북한과 인접한 보하이(渤海·발해)만에서 육·해·공군 5000여명을 동원해 바다를 건너 상륙하는 실전 야간훈련을 처음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일보는 18일 중국군이 이번 훈련을 '연합 2013D'라고 이름 붙였다고 관영 중국신문망의 보도 내용을 전했다.

 중국군은 이번 훈련에서 육·해·공군 병사들을 선발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합 훈련을 펼쳤다. 중국신문망은 상륙함에서 나온 전차가 해안을 질주하고, 자주포가 불을 뿜으며, 상륙정을 함정에 싣는 병사 모습과 함대 상공에서 조명탄이 터지는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는 "이번 훈련은 정찰·경보·해상수송·화력·상륙 등의 작전을 연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실전 상황에 대비한 종합 훈련임을 강조했다.

 매체는 또 "18~20일 14시부터 19시 30분까지 보하이만 관련 해역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사격훈련 해역은 ‘보하이 해협과 황해(서해) 북부 해역’으로, 바로 북한의 앞바다이다.

 중국군이 북한 눈앞에서 야간 상륙훈련을 실시하고 이를 곧바로 공개한 것을 두고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북한 급변 사태 등을 염두에 둔 훈련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어 중국이 올 5월 산둥성 칭다오(靑島)에 사령부를 둔 북해함대의 핵위기에 대비한 군·관 합동 훈련, 6월 서해에서 핵·생화학 물질 유출에 대비한 군사훈련 등이 북한의 긴급사태 발생에 대비하는 훈련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6월의 훈련은 북해함대 산하 ‘해상 핵·생화학 응급구호 부대’가 서해상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을 적재한 상선이 유출 사고를 일으켰다는 가정 아래, ‘오염도 측정→유출 차단→오염 물질 제거 및 확산 차단’ 등 종합 훈련을 시행한 것으로, 북해함대는 한반도 유사시 동원되는 중국 해군의 주력부대라는 것이다. 중국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도 이 함대에 배속돼 있다.

 북해함대는 또 지난달 17일 서해에서 잠수함을 포함한 함정 100여척과 공중경보기 등 항공기 30여대를 투입해 사상 최대 규모의 실탄 훈련을 진행했다. 당시 훈련을 참관한 우성리(吳勝利) 해군사령관은 “최대한 실전 상황에 가깝게 훈련을 진행했고, 각종 무기와 장비를 최대한 시험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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