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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국에 어찌 안녕할 수가 있겠습니까?”

한국대학생 포럼, 고려대 대자보 ‘안녕들 하십니까’에 대한 긴급 성명 발표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12-16 오전 10: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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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인 주현우(27)군이 지난 10일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교내 게시판에 붙인 대자보가 전국 대학가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대학생포럼이 15일 이를 반박하는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주씨는 대자보를 통해 “철도 민영화를 반대했다는 것 때문에 4213명이 직위해제 됐다”며“박근혜 대통령 본인이 사회적 합의 없이 추진하지 않겠다던 민영화에 반대했다는 구실로 징계라니 ‘파업권’이 없어질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이어 “시골 마을에는 고압 송전탑이 들어서 주민이 음독자살을 하고, 자본과 경영진의 '먹튀'에 저항한 죄로 해고노동자에게 수십억의 벌금과 징역이 떨어지고, 안정된 일자리를 달라하니 불확실하기 짝이 없는 비정규직을 내놓은 하수상한 시절에 어찌 모두들 안녕하신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남의 일이라 외면해도 문제없으신가, 혹시 '정치적 무관심'이란 자기합리화 뒤로 물러나 계신 건 아닌지 여쭐 뿐.. 만일 안녕하지 못하다면 소리쳐 외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그것이 무슨 내용이든지 말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묻고 싶습니다. 모두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말로 대자보를 마무리 했다.

 이 대자보는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 부산대 등 전국 대학가로 퍼져 사회 문제에 관심을 촉구하는 대자보가 각 학교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에 한국대학생포럼 일동은 “진보신당 당원으로 의심되는 학우분이 써놓은 대자보에 성향이 다른, 소위 보수우파적인 단체에서 어떻게 공감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분도 계실 것이나, 역시 전혀 안녕하지 못하다는 점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며 그 이유를 대자보 내용과 다른 측면에서 밝혔다.
 
 한국대학생포럼은 안녕하지 못한 첫 번째 이유로, “가까운 북쪽나라의 어린 독재자가 자신의 후견인을 처참히 살해했으나, 자신을 진보적 지식인이라고 칭하는 자들은 북한의 극단적인 인권유린에 대해 최고존엄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을까 걱정해 일언반구의 트윗 하나 없다”면서 “이들의 행태를 보며 그들이 찬양하던 인권이라는 단어가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아님을 알게 되었는데 어찌 안녕할 수 있겠습니까?”고 되물었다.
 
 또 안녕하지 못한 두 번째 이유로는 “존엄하신 대장동지가 지휘한 숙청으로 인한 북조선내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상대로 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아직도 연평도 포격사건과 천안함 폭침으로 인한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우리의 형이며 동생이고 아버지일수도 있는 국군장병들이 또 한번 최고존엄의 불장난에 희생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어찌 안녕할 수가 있겠습니까?”고 강변했다.
 
 이어 한국대학생포럼 측은 “하지만 무엇보다도 안녕하지 못하는 이유는 고려대 학우분과 같으신 분들 때문”이라며, 현재 나돌고 있는 코레일의 수서발 고속철도 민영화 유언비어를 언급했다.

 “운임이 100배나 오른다느니 하는 유언비어를 진실인 것처럼 포장해 대정부선동을 하며 국민분열을 획책하는 무리가 고려대 학우분과 같이 애국심과 정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불타오르는 애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이용하려는 비열한 작태에 분통이 터져서 도무지 안녕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난해 코레일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5천700만원, 수당과 피복비 등 순수 급여외를 합치면 연봉이 7천만원 수준까지 올라감에도, 코레일이 진 빚은 지난해 14조 3천억에서 올해 17조 6천억원, 부채비율은 433%, 하루 물어내는 이자만 12억이나 되는 와중에 임금을 물가상승률 추정치의 2.3배 가량 인상하라는 불합리한 요구를 민영화라는 방패로 감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서발 고속철도의 지분구조는 코레일이 41% 공공자본이 59%로, 이 지분을 정부가 매각할 경우 지지율에 치명적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어 정부에서 매각을 할 이유가 없고,  수서발 고속철도가 완전 민영화된다고 해도 선로 일부를 코레일과 공유하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운임을 책정할 수는 없어 민영화로 인해 요금이 인상된다는 이야기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더욱이 “신이 내렸다는 직장에 다니는 철도 노조원들은 자신들의 임금인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을 자행했고, 이들의 묘기에 정치 집단마저 가세하면서 광우병사태와 비슷한 규모의 국가적 혼란을 도모하고 있다”며, “마술을 통해 추악한 진실을 숨기려고 하는 집단에 고려대 학우분과 같은 선량한 인재가 이용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올 겨울은 옆구리뿐만 아니라 가슴마저 추위로 신음하며 도무지 안녕할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 이 글에 공감하시는 분들, 그렇지 않으신 분들, 대학생들, 청년들, 직장인들, 부모님들. 모두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되물으며 끝을 맺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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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choi(충호)(chung5607)   

    회사는빛더미!!나만편하면된다라는이기적인생각! 거울보고 정말본인들이하고있는일들이맞는것인지판단해보길바란다.정부가민영화가아니라고하는데도믿지않는그들은누구? 최근북한의비인권적인처사에대해서는 침묵하고, 특히북한의도발을비호했던 일부종교인들..어디서무었을하고있는지..진정한민주주의는합리적인 생각과행동에서그기초를찾아야한다. 다소억울하다해도 결과에깨끝하게승복하는자세가곧민주주의기본이다.</title><st

    2013-12-17 오전 9: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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