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로 구성된 마약 밀수조직 첫 적발
노트북 배터리에 히로뽕 숨겨 밀수입.. 하나원에서 범행 모의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12-18 오후 3:52:04
모두 탈북자로 구성된 마약 밀수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히로뽕을 판매하려던 1명도 검거해 구속기소했다.
울산지검 특수부는 18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탈북자 6명을 적발,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해외에서 활동 중인 부부 2명은 지명수배하고, 히로뽕 600g을 압수했다.
이 히로뽕 규모는 1만8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소매가로 18억원 상당에 달한다.
이들은 지난 9월과 10월 사이 히로뽕 20∼65g을 노트북 컴퓨터 배터리에 숨겨 밀수입 또는 밀수출하거나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0월 탈북자가 히로뽕을 판매하려 한다는 시민 제보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들은 탈북자 보호시설인 하나원에서 합숙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그 후 카카오톡과 보이스톡으로 서로 연락하면서 노트북 컴퓨터 배터리 속에 히로뽕을 숨겨 국제 택배로 밀수입했다.
또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으로 거래대금을 보내는 등 철저하고 교묘한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화물차 기사 등으로 전국을 돌면서 히로뽕을 유통시키려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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