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4년간 탈북자 204명 구출
탈북자들이 북한과 외부세계와의 연결고리 되도록 ‘북한과의 가교’운동 벌여
미국의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둔 북한인권단체 ‘링크’가 올들어 77명의 탈북자를 포함해 2010년부터 지금까지 204명의 탈북자를 중국에서 구출해 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미국과 캐나다 등의 북한인권 개선에 관심을 가진 젊은이들이 2010년 2월 ‘The Hundred’ 즉 ‘탈북자 100명 구출운동’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중국 내 탈북자의 제3국 정착을 지원했다.
링크가 구출한 탈북자 수는 2010년 22명에서 2011년 58명, 2012년 40명, 그리고 올해 77명이다.
링크는 2011년부터 인터넷 상에서 탈북자 구출기금 마련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23일 현재 올해 목표 20만 달러 중 18만 5천 여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탈북자 3명을 구출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7,500달러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미국의 마리 끌레어(Marie Claire)라는 여성잡지에 실린 도나라는 이름의 탈북여성 이야기를 소개했다.
남편과 2살난 딸과 함께 탈북해 2012년 미국에 정착한 도나 씨는 친척이 굶어죽지 않기 위해 전기줄을 팔았다는 죄로 처형당한 후 짐승같이 사는 것이 싫어 탈출했다고 밝혔다. 더우기 연좌제로 인해 감시가 심해지면서 더 이상 희망이 없어 아버지 등 다른 가족을 남겨두고 북한을 떠나왔지만 이제 북한 내 가족에게 돈을 보내 그들을 돕고 있다.
방송은 도나 씨가 북한에서 탈출해 미국에 정착하기까지의 이야기가 수많은 미국인에게 알려지면서 북한의 실상에 대한 미국인의 인식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링크는 북한 독재체제하에서 굶주림, 공개처형 등 온갖 인권유린에 시달리는 주민들이 인간적인 삶을 살도록 탈북자들이 외부세계와 북한의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난 9월 말부터 ‘북한과의 가교’ 운동을 벌이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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