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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통일시대 열기 위한 정책, 최우선 순위"

‘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보훈처’합동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강조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02-06 오후 1: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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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남북 관계에 대해 "통일시대를 열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튼튼한 안보, 평화통일 기반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린 ‘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보훈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불안정한 남북 관계를 잘 관리해 나가면서 갈등의 동북아 정세에도 지혜롭게 잘 대처해 나간다면 신뢰와 공동번영의 새로운 동북아로 나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정부의 대북(對北)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언급하면서 "지난 1년이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공감대를 확대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정책의 내실을 다져가면서 남북관계 곳곳에 남아 있는 비정상적 관행을 바로잡아야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북한 주민들과 함께 자유와 행복을 공유하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에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통일의 가치는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엄청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산가족 상봉 합의에 대해서 "북한이 늦게나마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호응한 건 다행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60여년간 헤어진 가족들과 만남은 물론 생사도 알지 못한 채 상봉대상자로 선정되길 기다리는 지금의 방식은 한계가 있다. 상봉을 위한 다양한 방식을 강구하는 동시에 가장 기본적인 생사확인도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현재 굶주림에 고통받는 북한 주민의 삶에 우리가 보다 깊이 다가가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노력도 펼쳐야 할 것"이라면서 "농축산과 산림녹화 등 우리의 기술과 지식을 북한 주민과 공유하는 걸 시작으로 북한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 주민들의 당면한 인권문제 해결에도 보다 노력을 기울여 실질적 삶의 길 개선도 이뤄나가야 하겠다"면서 "이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신뢰쌓기 노력을 통해 한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면 평화통일 구축의 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독일의 예를 보더라도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주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신뢰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국제 비정부기구(NGO)와 협력하면 보다 실질적 추진이 가능하고, 남북경협도 국제기구 등 국제사회의 참여가 확대된다면 민간과 기업이 함께 국제 기준에 따른 협력 방안을 찾을 수 있고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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