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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달러면 북한에서 노동당원 될 수 있어..

제대전 당원증 획득 위해 부모에게 손 벌려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4-02-12 오후 2: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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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를 앞둔 북한군 병사들이 노동당 당원이 되기 위해 고향의 부모에게 돈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이 되어 사회에 진출하면 여러 가지 특혜와 함께 관료로 출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평안북도 주민 소식통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군에 간 자식이 제대를 앞두고 고향의 부모들에게 돈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해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입당에 필요한 뇌물이 딱히 얼마라고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보통 300달러 이상 든다는 것이 관행처럼 굳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식통은 “300달러는 중국에서 일반 노동자들의 한 달 노임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지만 북한 서민들에게는 큰돈이어서 당원 되는 것을 포기하라고 말하는 부모들이 많다”고 말했다.

 제대를 앞둔 병사들이 뇌물을 써서까지 당원이 되려고 하는 이유는 10년간의 장기복무에 대한 보상심리와 함께, 제대군인들에게 당원이 될 수 있는 문호가 가장 넓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면 영영 당원이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대해 북한주민들 속에서는 “당원이 되고 싶어하는 주민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이를 통치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당과 지도층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함경남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희천 발전소 공사나 평양 10만세대 살림집 건설공사에 투입할 돌격대원 모집을 하면서도 당원이 되게 해준다는 조건을 내세웠다”면서 “국경 연선의 경비병들에게도 탈북자와 밀수꾼 단속을 강조하면서 공을 세우면 입당시켜 준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주장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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