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특별도시 평양에 ‘주민축소사업’ 시행
김정은 특별지시.. 전형적인 주민통제 및 정화작업의 일환
북한의 평양시에서 대규모 ‘주민축소사업’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전문매체 자유북한방송은 23일 평양통신원의 말을 빌어 “평양시에서 중심인구를 줄이고 고령화를 막을데 대한 김정은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원은 김정은의 이번 지시가 “평양시안의 정치적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김정은이 작심하고 벌이는 중점사업으로 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은 역대 독재자들의 주거해온 곳으로 북한의 당 및 정권기관, 김일성대를 비롯한 주요대학과 기관들이 모여 있으며 성역화 된 곳이다.
또한 통치자의 신변안전을 빌미로 호위사령부를 비롯한 주둔부대 군인들을 제외하고는 군인 및 지방주민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이들의 충성을 유도하기 위한 특별공급과 선물 등이 보장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통신원은 ‘평양시 주민축소사업’은 당과 정권기관, 인민보안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축소 대상도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방에서 올라와 평양시내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 가운데서 박사원 졸업생, 혹은 수재형의 최우등생들만 평양시 거주승인을 내 주도록 함으로 지방주민들의 평양진출이 원천 봉쇄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평양시내의 주요기관(군 및 특수기관 포함)에서 근무하다가 제대되거나 고향(지방)으로 전출되는 인원들에 대해서는 ‘전직 단위들에서 책임지고 3개월 안에 해당 지역으로 내보내는 것’을 명문화함해, 지방 사람들이 평양시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한 것도 기존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통제방식이라고 통신원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북한 신의주시에서 노동당 간부로 일하다 일을 그만둔 69세의 한 주민은 “평양시 주민정화작업은 ‘주민소개 및 추방’이란 명목으로 근 반세기동안 진행되어 온 것”이라며, 전형적인 주민통제 및 정화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평양시 인구는 2008년 약 325만 명애 달했으나 현재 250만 명 가량으로 줄었으며 북한당국은 이들에게 ‘평양시민증’을 발급하는 등으로 다른 지역 주민들과 차별화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konas)
코나스 취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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