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불명’ 무인항공기 어제 백령도서 추락
Written by. 김한기
입력 : 2014-04-01 오후 2:54:32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무인항공기 1대가 백령도에서 추락해 관계당국이 정밀 감식에 들어갔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일 "어제 오후 4시께 백령도에서 무인항공기 1대가 추락했다"면서 "군 당국이 이 비행체를 수거해 정밀 감식 중"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무인항공기는 지난달 24일 경기도 파주시 봉일천의 야산에서 추락해 발견된 것과 기체 형태가 유사한 것으로 군과 정보기관이 합동으로 대공 용의점을 염두에 두고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소식통에 따르면 백령도에서 수거한 무인항공기는 엔진은 일본산, 각종 부품은 중국제품으로 길이가 2∼3m가량이고 소형 카메라가 달려 있는 것으로 전했다.
이와 관련해 관계 당국은 이 무인항공기가 전날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500여 발의 각종 포탄을 발사한 이후 추락했다는 점에서 정찰 목적의 북한 무인항공기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10년 8월9일 서해 NLL로 해안포 110여 발을 발사한 뒤 저녁 무렵 무인항공기를 띄워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을 정찰한 적이 있다.
북한은 중국의 무인비행기(D-4)를 도입, 자체 개조해 만든 무인항공기 '방현-Ⅰ·Ⅱ'를 최전방 부대에 배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이 방현 무인항공기는 길이 3.23m, 고도 3㎞, 최대 시속 162㎞로 작전반경이 4㎞에 달하며 유사시 20∼25㎏의 폭약도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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