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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이스라엘제 저고도레이더 10대 도입 추진

北 소형 무인기 완벽한 탐지 위해선 수천억 원의 막대한 예산 소요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4-04-09 오후 1: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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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당국이 북한의 무인기를 탐지하기 위해 이스라엘제 전술 저고도레이더인 RPS-42 약 10대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한 소식통은 9일 "올해 북한 소형 무인기 대비 긴급 예산으로 200억원을 편성해 저고도레이더 약 10대를 구매하고 기타 감시장비도 보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육군이 운용하는 저고도레이더 TPS-830K로는 북한의 소형 무인기를 탐지할 수 없기 때문에 청와대 등 에 국가 중요시설과 서부전선의 주요 축선에 배치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추락한 북한의 소형 무인기 기준 탐지거리는 10㎞이나 RPS-42는 탐지거리 30㎞로, 대당 예상단가는 9억원 안팎이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다른 전력 사업의 예산을 이월해 소형 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는 저고도레이더를 긴급 구매하기로 했다"며 "성능검증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계약하고 내년에 실전 배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또 전방경계 강화를 위해 열상감시장비(TOD)와 다기능관측경 등의 감시장비도 보강하기로 했다.

 저고도레이더와 연동되는 소형 무인기 타격체계로는 독일라인메탈사의 레이저무기 등이 검토되고 있는데, 현재 독일의 주요시설에 배치돼 있고 1∼2㎞ 거리에서 소형 무인기를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레이저 무기는 낙탄 및 파편 피해가 거의 없어 청와대 등 대도시의 국가 중요시설을 방어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뉴스는 이스라엘제 저고도레이더 약 10대를 중요시설에 배치하는 것으로는 북한의 소형 무인기를 막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레이더의 소형 무인기 탐지거리가 10㎞ 수준이어서 핵심시설만 방호할 수 있고 강원도 산간 지역을 통해 침투하는 소형 무인기는 여전히 식별할 수 없으며, 북한의 소형 무인기는 사전 경로 설정이 가능해 레이더가 배치된 지역을 우회해 침투하면 저고도레이더 탐지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소형 무인기를 완벽하게 탐지하려면 수백 대의 저고도레이더를 촘촘히 배치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수천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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