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프란시스코에 한국전 참전 기념비 세워진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브리지(금문교) 근처 국립공원에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세워진다.
샌프란시스코 한국전쟁기념재단(www.kwmf.org)은 이 도시의 프리시디오 국립공원에 내년 1월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착공해 7월에 완공키로 하고 모금을 진행중이라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금까지 민간 모금액(약정 금액 포함)은 약 140만 달러로 재단은 이 달 중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을 거쳐 한국 국가보훈처에 매칭 펀드를 신청할 예정이다.
만약 우리 정부가 매칭 펀드 지급을 승인할 경우 규모는 민간 모금액의 약 절반인 7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재단이 당초 계획했던 규모로 기념비를 건립하고 유지·보수·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목표 총액은 330만 달러다.
민간 모금액 기부 단체로는 자연 보호와 청소년 교육 진흥 사업을 하는 비영리기관 벡텔 재단(S. D. Bechtel, Jr. Foundation)이 40만달러를 쾌척했다.
또 삼성반도체 미국법인이 15만 달러, 석유회사 셰브론이 2만5천 달러, 아시아나항공과 토드 앤드 엘리노어 윤 펀드가 각각 2만 달러, 샌프란시스코 민주평통이 1만7천 달러를 기부했다.
개인 기부자로는 미 해병대 병장 출신의 도널드 리드 씨(26만4천 달러), 국군 상병으로 참전했던 김만종 로리스 다이너 인터내셔널 대표(11만3천 달러), 미 해병대 중령 출신인 존 스티븐스(5만7천 달러) 등이 고액을 기부했다.
한국전 참전 용사인 이들은 개인적으로 거액을 기념비 건립을 위해 내놓은 후 재작년부터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각각 재단 재정총무, 부회장,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한동만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지난해 9월부터 기부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오찬·만찬 간담회를 통해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미국 사회와 교민 사회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는데 반해 한국에 사는 한국인들의 참여는 아직까지 흔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부에 동참하려는 이들은 재단 홈페이지(http://kwmf.org/contact-us/)에 연락처를 남기거나, 이메일(info@kwmf.org) 또는 사무실 전화(☎+1-415-750-3862)로 접촉하면 된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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