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반중시위, 중국인 3천여명 귀국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05-18 오전 8:11:06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에서 석유시추를 강행하면서 촉발된 베트남 내 반중시위가 확산되자 중국인 3천여명이 현지 중국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중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베트남에서 발생한 반중 과격시위로 중국인 2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부상당하는 피해로 인해 베트남 거주 중국인들이 귀국했다고 18일 이같이 밝혔다.
또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이 베트남 하띤성에 투자해 조성하는 철강단지도 이번 폭동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트남에서의 반중 시위는 베트남 정부의 강경 대응으로 진전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중국은 자국민의 제2의 피해 방지를 위해 중국제19야금건설(MCC19)의 현장 근로자와 직원 철수를 위한 전세기와 선박편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중 시위와 관련해 현지 우리 한국기업의 직원들도 안전지대인 인근도시로 이동했다.
베트남 당국은 17일 호찌민, 빈즈엉 등 시위가 우려되는 지역에 있는 외국기업의 공장과 시설 주변 등에 병력을 대거 배치했지만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일부 시민단체들이 18일 오전 하노이와 호찌민, 롱안, 나짱 등에서 평화적인 반중시위를 추진하고 있어 여전히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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