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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UP! 국격 UP!

Written by. 김일생   입력 : 2014-05-23 오전 9: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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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국가적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지금처럼 뜨겁게 달아오른 적이 없다. 폭풍처럼 밀어닥치는 이 국민적 분노와 절망, 변화 요구와 관심의 에너지로 안전에 대한 우리의 불감증과 고정관념, 고질적인 적당주의를 이참에 쓸어버리고 새로운 안전판을 짜야 한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국민적 각성의 절대적 성원을 원동력으로 삼아 꼭 이뤄 내야 한다. 원인의 규명과 책임을 논하는 것과 함께 국가위상에 걸맞은 안전 시스템 구축과 안전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세계적 수준의 안전 국가 건설을 위해서는 우리의 인식 전환과 함께 규정과 원칙의 준수는 물론 시간과 예산을 더 투입하고 불편도 감수해야 하며 교육, 확인 감독, 처리하는 전 과정을 새롭게 정립해 선진 안전 한국을 이참에 꼭 만들어야 한다. 세계 제일의 교육수준과 지능지수, 우리 국민의 능력과 열정을 한 곳으로 모아 추진한다면 단기간에 이뤄 낼 수 있는 과업이다.

 선진 외국의 한 안전 모범업체는 주차장 건설 시 자동차 브레이크가 풀려도 위험한 방향으로 굴러가지 않도록 경사도를 계산해 설계하고 각 직원마다 안전수준을 평가해 인사에 반영하며 사무실의 전기제품 정비시에는 안전담당관이 플러그를 뽑고 거기에 잠금장치를 한 후 정비가 끝나면 풀어주어 제3자가 실수로 플러그를 전원에 연결해 발생할 수 있는 감전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비해 몇 년 전 우리의 해안 레이더 기지에서 옥상 안테나를 정비하기 위해 아래층에 있는 전원 차단장치를 내리고 정비하던 중 교대차 나온 운용병이 지나가다가 무심코 전원을 올려버리자 안테나가 갑자기 회전하면서 정비병이 떨어져 다친 적이 있었다.

 이제 안전문화를 체질화해야 한다. 느리게 가더라도 안전하게 가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사람은 완전하지 못하기에 실수를 할 수 있다. 사람이 설령 실수를 하더라도 기계공학적, 시스템 공학으로 보완해 중간차단이 되도록 함은 물론 이중삼중의 확인 체계를 갖추고 철저하게 감독해야 한다. 이중 점검은 오류를 90%, 삼중 점검은 99.9%를 감소시킨다. 수류탄의 3중 안전장치, 임무에 대한 복명복창은 안전을 담보하는 기계적·운용 체계적으로 실수와 오류를 방지하는 장치의 하나며 적이 아닌 사람을 향해서는 빈 총도 겨누지 말라는 수칙, 이는 내가 모르는 동안에 실수 또는 고의로 내 총기에 실탄이 들어가 있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설정한 우리 인식체계의 빈틈을 메워 주는 운용상의 수칙이다.

 또한 사고가 발생하면 이면을 꿰뚫어볼 줄 아는 통찰력과 종합, 통제, 조정 능력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된 통제체제를 갖춰 신속하고 조직적인 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총체적 통합 시스템을 갖춰 교육·예방·훈련조치하는 일관성 있는 완벽한 국가적 안전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안전경시에 대한 비싼 대가를 여러 번 치렀다. 안전은 계산된 모험을 하는 전투지휘와는 차원이 다르다. 통탄스러운 일이 다시 반복된다면 선진 국가ㆍ선진 국민이 될 수 없다. 이번에는 그냥 지나가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국민적 슬기를 모아 안전 UP! 국격 UP!의 행복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내야 한다.

김일생 (예 육군중장, 대전대 초빙교수)

* 출처 : 국방일보 5월23일자 18면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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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a~(jea1537)   

    우리의 인식 전환과 일관성 있는 국가적 안전 체계를 갖추어서 행복한 대한민국이 하루빨리 만들어지길 희망한다!!

    2014-05-26 오후 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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