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테러, 31년 만에 희생자 기리는 추모비 세워져
윤병세 장관,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는 북한의 호전성과 잔혹성을 전세계에 적나라하게 드러낸 만행”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06-09 오전 11:56:17
1983년 미얀마 아웅산에서 테러가 벌어진 지 31년 만에 당시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졌다.
지난 6일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22명의 유족을 포함해 국내외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웅산 추모비 제막식이 개최됐다.
윤 장관은 제막식 추모사에서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는 북한의 호전성과 잔혹성을 전세계에 적나라하게 드러낸 만행”이라고 규탄했다.
특히, 윤 장관은 “이제 북한도 변해야 한다”면서 “고립과 퇴보의 길에서 벗어나 핵을 포기하고 한반도 신뢰 구축과 평화통일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시 생존자인 이기백 전 합참의장도 “이제서야 이런 추모비가 제막된 데 대해 순국하신 영령들에게 송구스러움을 금치 못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웅산 테러는 지난 1983년 전두환 대통령의 미얀마 국빈방문 당시 북한의 폭탄 테러로 외교사절과 수행원 등 17명의 희생자를 낸 사건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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