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설치 계기로 "北 스스로 인권 개선해 나가야"
“북한은 말도 안 되는 협박이나 위협을 말아야 한다”
정부는 10일 북한이 유엔의 북한인권사무소 서울 설치 계획을 비난하며 위협한 것과 관련해 “북한은 말도 안 되는 협박이나 위협을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말하고 “실질적으로 더는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외면하지 말고, 스스로 인권을 개선해나가는 계기로 삼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인류 보편적 가치 차원에서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유엔 인권결의안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북한인권사무소 설치도 그 결의안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9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설치가 미국과 남한의 모략이라며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평통은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북한인권사무소 설치에 대해 “미국의 식민지 주구(走狗)에 불과한 괴뢰패당 따위가 신성한 인권을 입에 올리면서 그 누구의 있지도 않은 인권문제를 걸고 광란적인 모략소동을 피우고 있는 것은 참으로 가관”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조평통은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건드리면서 반공화국 인권 모략소동에 광분하는 자들은 그가 괴뢰패당이건, 그 상전이건, 그 무슨 국제기구의 모자를 쓰고 나선 자들이건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또 "유엔 북인권사무소는 남조선에 들어와 있다가 분노에 찬 무자비한 불벼락 세례를 받아도 누구를 탓하지 말아야 하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모략의 소굴을 조작하고 끌어들인 자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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