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북한인권단체 “北인권, 안보리 공식의제로 삼아야”
미국의 북한인권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HRNK)가 북한 인권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식 의제로 만들 것을 주장했다.
세미나 참석차 방한 중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23일 연합뉴스 기자와의 만남에서 “북한 핵·미사일은 이미 안보리 공식 의제가 됐지만 북한 인권은 아직 그렇지 못하다”면서 “북한 인권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공식 의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인권 상황이 장성택 처형을 전후로 “모든 측면에서 악화됐다”면서 "“국경 지역에 감시카메라가 더 많이 설치되는 등 탈북민 단속이 강화됐고 북한 정권이 본격적 숙청을 단행하면서 많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탈북자 강제북송 주체로 중국이 직접 거론 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의 내용을 들면서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끊임없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국이 이미 북핵·미사일에 대해서는 진지한 자세를 보이는 만큼 우리가 북한 인권에 대해서도 중국을 계속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할 경우 북중관계가 레드라인에 근접하게 될 것임을 전망하며 “중국이 위성국이자 지렛대, 한미와의 완충지대인 북한을 포기할 리 없지만 북한이 레드라인에 근접하는 행동을 한다면 중국도 창의적인 방법으로 다른 대안을 생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러관계와 관련해서는 양국 무역대금 결제 통화가 1990년대 초 달러화로 됐다가 지난 3월 루블화로 다시 바뀐 사실을 언급하며 “앞으로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관계 또한 우호적으로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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