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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삼지연 태블릿PC 외국인에 판매 중단한 이유가?

“내부정보 유출, 기술적·기능적 수준 낮아 결함 발견시 北 자존심에 상처” 분석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4-06-12 오전 10: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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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자체 생산했다며 자랑하던 삼지연 태블릿PC의 외국인 대상 판매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인 A씨는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두달 전부터 평소 북한을 자주 왕래하는 중국인 지인에게 북한에서 만든 삼지연 태블릿PC를 구입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상점에서 삼지연 태블릿PC를 찾을 수가 없는데다, 찾는다 해도 그것을 북한 밖으로 가지고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북한이 자부심을 갖고 만든 삼지연이 북한 내에서는 미화 약 230달러 정도에 팔리지만, 중국 상인들이 이를 갖고 나가 2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알고 몹시 불쾌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삼지연에 실려 있는 사전 등 각종 프로그램에 담긴 내용들이 외부에 알려질 경우 내부정보 유출이 우려돼 판매를 중단했다고 추측했다.

 이와 함께, 북한에서는 우수성을 자랑하지만 외국에서 볼 때 삼지연의 기술적, 기능적 수준이 낮은데다, 결함이 발견될 경우 북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힐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판매 중단이나 외부 반출 금지 조치를 내렸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북한전문매체인 일본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인터넷에 연결이 안되는 제한된 용도와 비싼 가격 때문에 일반 주민들이 삼지연의 필요성을 못느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에서 생산되는 태블릿PC는 주로 학생들의 학습과 일반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초에는 사전 기능뿐만 아니라 텔레비전도 볼 수 있다고 밝혔지만 삼지연에는 무선인터넷인 와이파이와 접속되는 기능이 없고 단순한 사전기능과 간단한 게임 같은 소프트웨어만 탑재돼 있다.

 한편, 북한은 3-4년 전부터 태블릿PC 제작을 본격화해 삼지연과 아리랑, 그리고 지난 해4월 새로 출시된 ‘아침’ 등 3가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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