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정신 고취와 장병 통일안보교육
국방정신전력원, 국방정신전력 발전 세미나 개최
“현행 ‘군인정신’과 ‘전통가치’ 및 ‘장교의 책무’는 그 구성과 내용에 있어 세계 최고의 수준이지만 양성철학과 용병철학의 일관성이 다소 결여되어 있다. ‘좋은 군대’에서 ‘훌륭한 군대’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제도의 윤리를 정착해야 한다. 무엇보다 존재지향의 군대문화를 위한 리더십 역량의 강화 차원에서 국방정신전력의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
국방정신전력원(원장 서진욱 육군 준장)이 3일 국방컨벤션에서 개최한 ‘국방정신전력 발전 세미나’에서 이택호 육사 명예교수는 한국군 군인정신 체계를 이렇게 진단했다.
|
‘한국군 군인정신체계 진단과 발전방향’ 발제에서 이 교수는, 군인정신의 구성에서 임전무퇴의 기상에 살생유택의 정신을 추가해 제네바 협약의 인권존중 정신을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군 모든 제대의 지휘관은 부대관리와 정책결정을 위한 지휘결심을 할 경우 반드시 '군인정신‘과 ’군대의 전통가치‘ ’장교의 책무‘의 기본원리 바탕 위에서 비판적 추리와 반성적 사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수 서울과기대 교수는 ‘장병 군인정신교육 실태 분석 및 발전 방안’ 발제에서 “충성심과 전우애야 말로 군인들로 하여금 죽음을 무릅쓰고 주어진 임무를 달성케 하는 근원적인 힘”이라며, 군인정신교육의 성과를 위한 제안으로 선택교육, 사례중심교육, 개인발표 교육 등을 강조했다.
또 국방정신전력원의 교육시스템 중에서 일반 중견장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관반 교육의 교육 수준을 높이고 교육 방법에 있어서도 교관의 관심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방정배 육군 대령은 ‘교육훈련과 병영생활 속에서의 군인정신 함양방안’ 발제에서, 병영생활 속에서의 군인정신 함양방안으로, 신병 군인정신 함양 프로그램의 개발·시행, 군인정신의 시각화(카드, 포스터, 스티커 등), 군인정신의 Role Model화, 군인정신의 행동화(전적지 답사, 국기게양식과 연계한 Remembrance Day, 군인목무규율 준수 생활화, 군복무가치 제고 프로세스 등)를 제시했다.
또한 교육훈련 속에서의 군인정신 함양방안으로 출정식과 거점사수 결의대회, 전사 탐독·생존술 및 전투기술 체득·전장 적응능력 강화·소부대 팀워크 극대화를 통한 전투감각 체질화를 제안했다.
오후에 이어진 제2세션에서는 장병 통일안보교육 방향 및 과제를 주제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됐다.
김연수 국방대 교수는 ‘통일 대비 장병 통일교육의 필요성 및 과제’ 발제에서, 통일환경에 대해 국제체제는 친화도가 상승하는 반면 남북관계는 친화도가 낮고, 북한변수는 복합적 상황이며 국내변수는 제도적 기반과 통합조정 능력이 미흡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장병 통일교육을 정신교육의 보완적 차원을 넘어 국민 통일사회화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위상을 설정하고, 정규 ‘통일과정 교육’의 도입을 주장했다.
이를 위해 장병 통일교육의 콘텐츠 구성방향은 분단의 역사 전개, 대내외 통일환경, 통일사례 교훈, 통일문제의 쟁점, 통일국가의 미래상 등으로 구성하고, 현존 정신교육 기본교재를 바탕으로 장병용 통일교육 기본교재를 발간할 것을 제안했다.
차문석 통일교육원 교수는 ‘장병 통일교육 콘텐츠 개발 및 활용 방안’ 발제에서, 통일교육이 장병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미래 비전과 전망, 소양과 지식을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새로이 도입해야 하는 환경에 직면했다며 통일교육 시간의 확대와 통일부+국방부+교육부+민간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통일교육 콘텐츠의 공동 제작과 공동 활용을 제안했다.
하정열 안보통일원 원장은 ‘통일과정에서 기대되는 정훈장교의 역할 및 과제’ 발제에서 동서독군 군사통합의 사례를 설명하면서, "남북 군사통합이 진행되는 통일의 시점에서 남북한 군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가 이념으로 무장된 양측 장병들의 정신교육"이라며, 군사통합을 위한 전문조직과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하 원장은 한반도에서의 군사통합은 독일의 군사통합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외형적인 통합과 병행해 내적통합과 재교육을 위해서는 업무의 특성상 정훈장교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군의 무형전력 향상을 위해 지난 해 12월1일 창설된 국방정신전력원은 정신전력 향상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