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장관 "한반도 비핵화, 美中 같은 전략목표 공유해"
美中 연례 전략고위대화,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의견 같이해
미국과 중국 양국이 한반도에서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11일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미국과 중국이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 일정으로 열린 양국 간 연례 전략고위대화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중국의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이날 회견에서 양자 간 현안과 지역, 국제 문제들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또, 이번 대화는 미‧중 간 경제와 무역 관계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의 영유권 분쟁, 북한과 이란 핵 문제, 기후변화 등 다양한 국제 현안도 중요하게 다뤄졌다.
케리 장관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이 “비핵화 되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한반도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고도 긴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특히, 케리 장관은 양국이 “이런 목표를 진전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케리 장관은 또, “미국과 중국이 같은 전략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계획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이어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미국이 주어진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며, 독특한 위치에 있는 중국도 그 같은 책임을 잘 알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제츠 위원은 미‧중 두 나라가 “한반도 핵과 이란 핵 문제에서 지속적으로 밀접한 협상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반도 핵 문제에서는 쌍방이 평화적인 방법을 통한 비핵화 실현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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