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들 기대수명, 한국에 비해 10년 짧아
美 CIA, "국가 자원을 과도하게 군사 분야에 투입...많은 인구가 영양실조와 빈곤에 계속 시달려"
북한은 전체 인구가 2천4백만 명 이상으로 세계 50위 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보건 상황과 기대수명은 한국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美 CIA(중앙정보국)가 최근 발표한 국가별 현황보고서(팩트북)를 인용해 이같은 조사결과를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신생아 10만명당 임신과 관련해 숨진 산모가 81명으로 세계 82위, 1살 미만 유아사망률은 1,000명당 24.5 명으로 세계 75위를 차지했다.
반면, 한국은 모성사망률이 10만명당 16명으로 143위, 유아사망률은 1,000명당 3.9명으로 선진국 수준인 200위에 올랐다.
특히, 북한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이 65.9세, 여성은 73.8세로 평균 69.8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은 남성이 76.6세, 여성은 83.1세로 평균 80세를 보여 한국인이 북한인 보다 평균 10년을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중앙정보국은 “북한이 낙후된 산업시설과 열악한 투자 유치, 민생에 투입해야 할 국가 자원을 과도하게 군사 분야에 투입하면서 많은 인구가 영양실조와 빈곤에 계속 시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은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등 강성국가 건설을 주창하지만 강력한 정치적 통제가 변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북한 정부는 세계인구의 날(7월 11일)을 맞아 관련 정책을 잘 개선하고 있다며 크게 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0일 평양에서 관련 토론회가 열렸으며 ‘청년에게 투자하자’는 유엔인구기금의 올해 표어에 맞춰 북한 당국이 청년에 대한 교육과 보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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