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전국 통일투어 ‘통일로 통하다’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통일 캠페인 진행.. 대학로에선 플래쉬몹·통일선언문 낭독
통일에 관심이 많은 전국 대학생들이 지난 달 29일부터 7일까지 열흘간 춘천 명동, 대전 으능정이길, 전주 풍남문광장, 부산 남포동, 서울 대학로 등에서 전국투어 통일캠페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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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여론 확산을 목적으로 진행된 이 캠페인은 전국대학생 북한인권협의회 소속 단체인 북한인권학생연대와 소속 동아리인 성신여자대학교 UNIK, 동아대학교 ONE KOREA 등 10여개의 단체 및 동아리가 참여했으며, 통일과 북한인권문제에 관심 있는 30여명의 지역별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통일 및 북한인권 실태에 대한 사진 전시회와 통통카페(통일로 통하는 카페)에서의 북한 음식문화 체험, 통봉부채 만들기, 통일관련 책자 배부, 통일기원 팔찌 배포 및 탈북아동 대안학교에 기부할 모금 활동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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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캠페인에서는 지역마다 특색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는데, 지난 4일 부산 캠페인에서는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씨의 ‘통일, 가리워졌던 진실을 엿보다’ 강연과, 7일 서울 혜화동 대학로에서의 캠페인에서는 대학생 40여명이 통일기원 플래시몹과 통일 선언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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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별 캠페인에는 300여명의 청년들이 통일 메시지 작성에 참여했다. 시민들은 평소엔 통일에 대해 관심이 없었지만 앞으로는 통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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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페인에 참가한 대학생 손양모(부경대, 23)씨는 “젊은 세대가 통일에 무관심한 이유는 통일이 왜 중요한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대학생들의 통일의식 확산 캠페인으로 젊은 층의 통일의식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울지역 대학생들이 7일 서울 대학로에서 발표한 ‘통일을 위한 청년 선언문’ 전문이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는 미국과 소련이라는 거대한 두 나라를 중심으로 이데올로기 대립이 횡행하였습니다. 일명 냉전이라고 불리는 시기에 힘없는 독립국이었던 대한민국은 북한과 대한민국으로 분단되었습니다. 그리고 6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난 60년간 대한민국에서는 엄청난 일이 있었습니다.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 한국전쟁,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까지 단시간에 많은 것을 이루어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아직 풀지 못한 숙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한반도 통일입니다.
한반도 통일은 지금 대한민국에게 주어진 시대정신입니다. 우리는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해야 합니다. 지금 청년세대라 불리는 2030세대는 통일을 준비하고 이룩해야 하는 세대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통령 말씀대로 통일이 대박일지 쪽박일지 결정될 것입니다.
지난 7월 15일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공식 출범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사들로 구성되어 한반도 통일을 구상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공식적인 기구가 출범하였고, 정부주도적인 통일준비가 시작된 것을 뜻합니다. 이에 우리 청년들도 통일이라는 커다란 과제를 안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함께 하고자 합니다.
한반도 통일은 필연적으로 이루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북한에서는 김정은이라는 독재자의 통치 하에서 세계 최악의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는 빈곤문제와 세계 최악의 인권유린이 발생되는 정치범수용소는 북한의 상황을 절실히 보여줍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비정상적인 북한의 붕괴를 예상하고 있으며, 통일은 우리에게 우연히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과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통일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일명 종북이라 불리는 북한 추종세력들이 아직도 존재하며, 그들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상당합니다. 우리는 한반도 통일에 대한 희망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반도 통일은 한반도에 단일한 국가를 형성하는 것으로 완성되는 ‘상태’가 아니라 그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한반도 통일은 이미 시작되었고, 이제는 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통일의 과정 속에서 청년들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통일을 이끌어갈 미래세대인 우리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희망찬 한반도 통일을 이끌어가기를 바랍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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