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차별철폐위, 일본 내 ‘혐한시위’ 우려 표명
Written by. 김한기
입력 : 2014-08-21 오전 11:18:50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에서 재일한국인·조선인을 상대로 한 일본 내 혐오발언과 시위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HK가 유엔 인종차별철폐위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한 대(對) 일본 심사에서 위원들은 재일 한국인·조선인에 대한 차별을 부추기는 가두시위 등을 우려한다는 견해를 연이어 제기했다고 21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NHK에 따르면 파키스탄 출신 위원은 “명백한 차별적 언동이 반복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고 루마니아 출신 위원은 “인종차별을 금지하는 새로운 법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는 21일 일본 측 견해를 청취한 뒤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한 권고를 담은 ‘최종견해’를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B규약 인권위원회)도 지난달 일본의 인권 상황에 대한 심사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차별적 시위가 작년 한해 360차례 이상 이뤄졌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헤이트스피치(특정 민족이나 인종에 대한 혐오발언과 시위)를 국가 차원에서 금지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의 20일 대일 심사에서도 중국의 황용안(黃永安) 위원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각료들이 “군위안부를 정당화하려 하고 있다”며 일본군에 의한 성노예 역사 은폐 시도를 지적했다.(Konas)
코나스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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