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6․25전쟁영웅, 해군 임병래 중위·홍시욱 하사
인천상륙작전의 영웅, 목숨으로 군사기밀 지켜내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09-01 오전 11:44:36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인천상륙작전의 영웅인 해군 임병래 중위와 홍시욱 하사를 9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영흥도 첩보전’ 일명 X-RAY작전에서 해군 정보국 첩보대는 인천 앞바다에 위치한 영흥도를 거점으로 인천에 잠입해 북한군 해안포대의 위치, 병력배치 상황, 주둔 병력의 규모와 해안방어태세 등을 파악하고 있었다.
인천상륙작전 ‘D-day’가 임박해 영흥도 첩보기지는 철수명령을 받았지만, 미군이 상륙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북한군 1개 대대가 영흥도로 기습했고 임병래 중위를 비롯한 해군 첩보대원 9명과 해군 의용대원 30여 명은 적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적으로부터 포위될 위기에 직면하게 되자, 임병래 중위와 홍시욱 하사는 다른 대원들이 보트로 탈출할 수 있도록 위험을 무릅쓰고 적의 공격을 차단했다. 하지만 두 대원은 끝내 탈출에 실패해 적에게 포위되고 말았다.
작전을 불과 24시간 앞둔 시점에서 포로가 될 경우 인천상륙작전이 탄로 날 것으로 판단한 두 대원은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장렬한 죽음을 택했다. 작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군사기밀을 목숨으로 지켜낸 것이다.
이러한 두 영웅의 공훈을 기려, 미국 정부는 1953년 7월 6일 미국 은성훈장을 수여했으며, 정부는 1954년 1월 4일에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유해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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