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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 美기자 두 번째 참수 동영상 인터넷에 올려

백악관 - ‘진위 확인중’... IS - 세 번째 영국인 인질 살해 위협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09-03 오후 2: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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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주의적 수니파 반군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에 이어 또 다른 미국인 스티븐 소트로프(31) 기자를 참수한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에 대한 두 번째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배포된 이 동영상은 오렌지색 낙하산 복을 입은 채 무릎을 꿇은 소트로프가 칼을 든 IS 전사에 의해 참수당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고 미국 언론과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인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이 전했다.

 소트로프 기자는 참수당하기 전 카메라 앞에서 “당신들은 내가 누구이고 내가 여기 왜 있는지를 알 것”이라며 “미국의 이라크전 개입에 따른 대가를 왜 내가 목숨으로 치러야 하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트로프의 목에 칼을 들이댄 IS 대원은 참수하기 전 “오바마, 이슬람 국가를 향한 당신의 오만한 외교정책 때문에 내가 돌아왔다. 우리들을 향해 미사일을 계속 쏜다면 우리의 칼은 너희들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며 “오바마는 물러나고 우리를 이대로 내버려둬라”고 말했다.

 이어 참수 뒤 잠시 정지됐던 동영상 화면에 인질로 추정되는 사람이 등장했는데, IS는 그를영국인 데이비드 카우손 해인즈라고 밝히면서 세 번째 희생자로 지목했다.

 IS의 이번 동영상은 지난달 19일 미국인 폴리 기자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지 2주만으로 소트로프의 목에 칼을 들이댄 IS 전사는 폴리 기자를 참수한 동일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트로프는 타임과 포린 폴리시 잡지 등에 기사를 보내는 프리랜서 기자로 지난해 8월 시리아에서 IS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서 폴리 기자의 참수 영상에서 다음 희생자로 지목됐다.

 이와 관련해 버내딧 미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발표를 통해 “현재 정보기관들이 동영상의 진위를 확인 중에 있다. 만일 사실이라면 우리는 무고한 미국 언론인을 야만적으로 살인한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성명을 통해 “동영상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것은 비열하고 야만적인 살인”이라고 비난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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