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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L, “이라크軍 1천700명 처형” 주장

Written by. 김한기   입력 : 2014-06-16 오후 4: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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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내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세력이 이라크 정부軍 1천700여 명을 처형했다”는 주장이 나와 내전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CNN, 폭스뉴스 등은 15일(현지시간) “ISIL은 수십 명이 끌려가거나 피를 흘리며 쓰러진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트위터에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특히 ISIL이 14일 웹사이트를 통해 올린 사진에는 티크리트 지역에서 포로로 붙잡힌 이라크 정부군 병사들이 사복을 입은 채 엎드려 있는 모습과 20∼60명씩이 손이 뒤로 묶여 처형장소로 추정되는 곳에 끌려가거나 머리에 피를 흘리며 땅에 엎드려 있는 모습 등이 실려 있다.

 이와 관련해 NYT는 ISIL에 맞서는 이슬람 시아파의 보복 공격을 불러 이라크 내전이 대량학살 戰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라크 정부 측은 처형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숫자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 또한 ISIL의 이 같은 처형 주장에 대해 “ISIL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라크 정부는 수도 바그다드 북쪽 100㎞ 부근에서 남진하는 ISIL을 막기 위해 같은 시아파인 시리아 정부 측과 공조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시리아 공군과 이라크 정부군이 이라크 국경과 인접한 시리아 북부 라카주(州)와 북동부 하사케 등의 ISIL 기지에 지난 24시간 동안 공격을 가해 반군 무장세력 297명을 사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바그다드 시내 중심가 등에서 시아파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테러가 연달아 터지며 15명이 숨지는 등 전시 긴장감이 고조돼 바그다드 진입로에 대한 검문검색이 강화되고 있다.(Konas)

코나스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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