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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다이빙벨’ 소재 영화 일반인 유족들도 반발

일반인 유족 대책위 “영화 상영되면 법적조치 불사할 방침”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09-24 오후 2: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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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해난구조 지원 장비인 ‘다이빙벨’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계획에 이번에는 일반인 유족이 반발하고 나섰다.

 유족 대책위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단 1구의 주검도 수습하지 못해 유족을 우롱하고 제품을 실험하는데 끝나버린 ‘다이빙벨’이 다큐로 제작돼 부산영화제에 초청돼 상영되는 것은 유족 입장에서 분개할 일”이라고 밝히면서 10월2일 개막하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영화 ‘다이빙벨(감독 안해룡·이상호)’의 상영중단을 촉구했다.

 일반인 유족 대책위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중 단원고 학생·교사, 세월호 승무원을 제외한 일반인 희생자 43명의 유족으로 구성됐다.

 대책위는 “한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다큐가 아니며 세월호 참사를 가슴에 묻고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유족의 가슴을 저리게 하는 일이자 294분의 고인과 10명의 실종자를 두 번 죽이는 매우 심각한 처사”라며 “영화가 상영되면 법적조치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한국대학생포럼(이하 한대포)이 ‘다이빙벨’의 상영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바 있다.

 한대포는 성명에서 “이 영화는 세월호 참사시 ‘다이빙벨’ 투하 논란에 대한 과정과 더불어 정부에 진상규명을 요구 하는 내용”이라며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왜곡선동적 요소가 큰 영상물을 상영할 수 있게 허락한 주최 측의 저의도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이빙 벨’을 초청한 위원장과 프로그래머가 책임지고 상영을 취소하기를 요구했다.

 ‘다이빙 벨’은 잠수사들이 물속에서 오래 머물며 수중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로써 지난 5월 초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투입됐던 다이빙벨 실패를 이종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 대표가 인정하며 유가족들에게 사과를 하기도 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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