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군인에게 희망의 날개를...
국가보훈처는 작년부터 ‘명예로운 보훈’을 국정 과제로 채택하고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사회복귀 지원을 위해 2017년까지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랜 군 생활로 사회적응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취업과 창업에 힘을 실어주고 제대군인 스스로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제대군인은 연평균 6000여 명이 전역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전역한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의 취업률은 우리나라 남성 평균 취직률 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제대군인은 대부분 사회와 격리되어 군 생활을 오래 해왔기 때문에 전역 후 사회생활 및 여러 정서적인 문제로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제대군인 중 연금 비대상자가 절반이상이고 결혼 및 부모 부양 등으로 가계 지출이 많은 30대에 전역하다 보니 안정된 일자리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심리적 부담감에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군에서 자기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던 제대군인조차도 이런 불안감으로 자신감이 많이 결여되고 의기소침해지기 마련인 것이다.
이들을 위해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vnet.go.kr)에서는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다채로운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교육 및 취업․창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 관련 직업 뿐 아니라 제대군인들이 군 생활을 통해 터득한 리더십, 협동심, 추진력 등 제대군인만의 소질 및 특기를 이용하여 성공적인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일자리, 민간기업 일자리, 해외 일자리 등 5만개의 일자리 확보를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해년마다 제대군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각종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제대군인주간 행사는 국가와 사회에서 전역한 제대군인을 잊지 않고 배려한다는 측면에서 현역에 있는 군 장병의 사기진작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제대군인 스스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고, 자신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라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는 동기부여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각 방송사 홍보, 포스터 제작 및 군부대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고 제대군인 채용에 관심이 있는 기관 및 기업체와의 MOU체결 등을 통해 일자리 마련에 주력하고 있으니, 멀지 않아 제대군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분위기가 좀 더 적극적으로 고취될 것 같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취업을 위한 제대군인 본인의 확고한 의지일 것이다.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에 사회 각계 층의 제대군인에 대한 관심 등이 한데 어우러진다면 비로소 ‘행복한 제대군인’을 통한 ‘명예로운 보훈’의 슬로건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현재 재취업과 사회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대군인의 모습은 현재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현역예정자들의 미래상이라고 생각하고,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정책을 더욱 확대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이제 사회를 향해 힘차게 날갯짓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제대군인들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Konas)
강래희 (서울북부보훈지청 보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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