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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성들 바지 입지마!’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10-15 오전 11: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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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부터 여성들의 바지 착용을 금지했던 북한이 ‘단정한 바지’ 허용 5년 만에 다시 여성이 외출할 때 바지를 못 입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에 출장 나온 복수의 북한 주민들의 말을 빌어 “여성의 바지 착용 금지 조치가 9월 1일부터 당의 지시사항으로 인민반 회의와 생활총화, 교양학습시간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반복해서 포치(전달)됐다”라며 이와 관련한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됐다”고 15일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 2009년 8월께부터 ‘단정한 바지’에 한해 허용했다가 다시금 여성의 바지 착용을 금지하는 배경에는 한류 바람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5년 전 여성의 바지 착용을 허용하면서 “점잖고 단정한 바지를 입어야 하며, 아래 몸에 꼭 달라붙고 끼우는 바지, 아랫단이 넓은 나팔바지는 우리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북한에 ‘한류’가 스며들면서 청바지와 7부 바지, 심지어 스키니진을 입는 여성들이 늘어나자 이 때문에 북한이 다시금 여성의 바지 착용 금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한에서는 화교를 비롯한 북한 내 외국인 여성은 바지 착용 금지 대상에서 제외 했지만 바지를 입는 여대생들이 많아 규찰대(단속반)의 활동이 강화 된 것으로 전해졌다. (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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