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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룡해, 장성택 측근 살생부 작성 지시

“북한 정치와 권력구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11-05 오전 9: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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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맡았던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지난해에 처형당한 장성택 前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가깝게 지낸 간부들을 숙청 대상자 목록에 올리도록 군에 명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일본의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복수의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면서 최 비서가 작성된 대상자 목록과 숙청 이유를 김정은에게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최룡해가 작성한 명단 가운데는 장성택 前 부위원장과 관계가 깊지 않은 인물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최 비서가 장성택 측근을 비롯해 경제적 이권과 군부에 대립하는 인물들까지 제거하기 위한 구실로 삼았을 것이라며 숙청은 최 비서가 올린 명단을 토대로 이뤄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요미우리신문은 최 비서가 명령한 시점이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최룡해는 지난 4월26일 황병서가 돌연 총정치국장이 되면서 실각설까지 돌았으나 9월초 당중앙위 본부당비서로 등극했다.

 특히 지난 10월4일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황병서, 김양건과 함께 참석해 당의 수장으로 높아진 권력파워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사)NK지식인연대는 지난 10월30일 「월례북한실상정보브리핑」을 통해 “향후 최룡해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상무위원의 권한을 최대한 행사하면서 본부당 책임비서의 권력까지 휘두른다면 북한 정치와 권력구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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