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최룡해 방러, 대외관계 다변화 시도의 연장선"
"북한은 최근 북핵, 인권문제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북공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외교활동 추진"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11-17 오후 1:47:54
통일부는 17일 북한 김정은의 특사로 최룡해 당 비서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그간 북한이 추진한 대외관계 다변화 시도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은 최근 북핵, 인권문제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북공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적극적인 외교활동의 일환으로 (최룡해가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구체적인 방문 목적과 성과는 조금 더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최룡해가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과 러시아는 최근 공동으로 북한 내륙철도 현대화 사업에 착수하는 등 경제 분야의 협력을 급속히 강화하고 있으며, 정치 군사 분야에서도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지난 8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 지난 9월에도 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했고, 10월엔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이 북한을 방문했다.
최룡해 비서가 김정은의 특사로 가는 만큼,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 간 주요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북한의 이번 최룡해 특사 파견이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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