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와 공영에 기여하는 통일 위해, 北 변화하고 적극적인 노력 기울여야"
평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통일 패러다임 구축 심포지엄 열어
18일 평화재단(이사장 법륜 스님)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위한 출발, 새로운 통일을 위한 준비 : 통일 패러다임을 구축한다’제하 심포지엄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 사회의 통일 준비 △북한의 통일 준비 △한반도 통일과 동아시아의 평화 등 3가지 주제로 구분해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
‘북한의 통일 준비’제하 발제자로 나선 윤여상(북한인권정보센터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소장은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갖고 세계평화와 공영에 기여할 수 있는 통일을 위해서는 북한도 변화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북한이 해야할 일들로 △남한주민의 생명과 재산에 대한 안전보장 선언 △북한주민의 생존권과 생명권 보호 △보편적 국제적 기준 적용의 확대 △핵과 대량살상 무기 감축 및 폐기 등을 제시했다.
윤여상 소장은 “남과 북이 현실적이고 합리적 수준의 통일논의를 진행하고 실제통일을 선택하고 결정하기 위해서는 북한주민들에게 선택의 기회와 일정한 수준의 정보의 접근이 가능해야 한다”며 “결국 북한사회의 개혁과 개방을 통한 주민들의 시민의식 함양이 선결되고, 이를 위한 한반도 구성원들의 공동 노력이 활성화 될 때 한반도의 새로운 통일로 가는 길은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민(통일연구원) 연구본부장은 ‘한국 사회의 통일 준비’제하 발제에서 “북한 변수로 인한 한반도의 정치변동 상황을 한국 주도로 관리‧통제하면서 한반도 통일의 길을 열어야 할 때”라며 “통일로 가기 위해서는 남북한 사회 모두의 진화가 이뤄져야 한다. 이를테면 ‘공(共)진화’라고 할 수 있는데, 남한 사회체제의 혁신과 함께 북한의 개혁‧개방과 체제 또는 정권 차원의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근(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한반도 통일과 동아시아의 평화’제하 발제를 통해, “가까운 미래에 동북아시아 국제정치의 판을 바꿀, 이른바 게임 체인져(game changer)가 되는 대 사건이 있다면 이는 중국의 부상이나 미국의 상대적 쇠퇴, 혹은 동북아시아 역사 분쟁이기 보다는 남북한 관계 개선과 통일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우리의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또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세계사를 쓰고자 한다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를 가지고 고민하는 것보다 북한문제를 해결하고 통일을 달성하는 것이 바로 그 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는 정낙근(여의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성경륭(한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김영수(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영훈(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희옥(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전문가가 토론자로 참석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