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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양관광대, 외국인 강사 모집에 100명의 지원자 몰려"

지난해 8월 시범 사업 후 본격적으로 ‘자원봉사 관광’ 상품 출시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1-23 오후 3: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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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대학에서 영어와 관광학을 가르칠 외국인 강사를 모집하는데 1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전했다.

 23일 VOA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북한전문 ‘주체여행사’가 관광을 전공하는 북한 학생들을 가르칠 자원봉사 교사를 모집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주체여행사에 따르면, 교사로 선발될 경우 한 달 간 평양관광대학에서 영어 또는 관광경영을 가르치게 된다. 지원자는 영어교육자격증(TEFL)을 가지고 있거나, 관광경영과 관련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주체여행사의 데이비드 톰슨 사장은 방송에 “벌써 100명이 지원했다"며 "당초 계획한 모집 인원을 훨씬 초과했다”고 말했다.

 톰슨 사장은 "오는 5월과 11월에 각각 5명씩을 북한에 보낼 예정이었지만 지난 며칠간 지원이 쇄도해 5월부터 11월까지 매달 5명씩 보내기로 계획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지난해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조선국제여행사를 통해 주체여행사에 제안하면서 추진된 것이다. 주체여행사는 지난해 8월 한 차례 시범 사업 후 이번에 본격적으로 ‘자원봉사 관광’ 상품을 출시했다.

 참가자들은 관련 경비로 1천 유로(약 122만8천원)를 부담해야 한다. 이 돈은 평양관광대와 국가관광총국에 사업 경비, 교과서 개발, 도서관 건립 등의 명목으로 지급된다.

 참가자들은 수업이 끝난 뒤에는 평양을 비롯한 북한 내 여러 곳을 관광한다. 단, 국가관광총국이 짜준 계획에 따르는 관광이다.

 지난해 8월에 ‘자원봉사 관광’에 시범으로 참여한 21살의 영국인 대학생 벤자민 그리핀 씨는 “수업이 끝난 뒤에는 매일 국가관광총국이 특별히 짜준 계획에 따라 여행을 다녔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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