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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美 역사학자들에게 감사편지

"이미 전 세계가 인정하는 일본군 위안부의 사실...일본 아베 정부에 맞서 당당하게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모습에 감사함과 지지 보낸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2-17 오전 9: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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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역사학자들이 일본의 미국 역사교과서 수정 시도를 비판하며 이달 초 집단성명을 낸 것과 관련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이들 역사학자들에게 16일(현지시간)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 집'에 사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미국 역사교과서 왜곡시도에 집단적으로 반기를 든 미국 역사학자 19명에게 편지를 보내 "일본의 잘못된 점을 당당하게 지적해준 데 감사한다"고 밝혔다.

 할머니들은 편지에서 "이미 전 세계가 인정하는 일본군 위안부의 사실을 역사에서 지우려는 일본 아베 정부에 맞서 당당하게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모습에 감사함과 지지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역사학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나눔의 집'으로 초대해 우리들의 생생한 증언을 직접 들려드려 역사적 연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할머니들이 편지를 보낸 대상은 미국 맥그로힐 출판사의 역사교과서를 집필한 하와이대 허버트 지글러 교수와 일본에 항의하는 집단 성명을 주도한 코네티컷대 알렉시스 더든 교수 등 19명의 미국 역사학자들이다.

 알렉시스 더든 교수 등 미국 역사협회(AHA) 소속 역사학자 19명은 지난 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역사교과서 왜곡 시도를 강력히 비판하는 ‘일본의 역사가들과 함께 서서’라는 제목의 집단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최근 일본 정부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성 착취의 야만적 시스템 하에서 고통을 겪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일본과 다른 국가의 역사교과서 기술을 억압하려는 최근의 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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