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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정대위, 아베 日 총리의 ‘美 의회 연설’ 반대 청원운동 착수

아베 총리가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반성 없이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을 반대 한다 서한 보내도록 독려할 방침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2-23 오전 9: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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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워싱턴 정신대문제 대책위원회(이하 정대위. 위원장 이정실 미국 조지워싱턴대 미술사학과 교수)는 22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의회 연설 계획에 반대하는 청원운동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대위는 한인들을 비롯한 미국 시민들이 '아베 총리가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반성 없이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을 반대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앞으로 보내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정대위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아베 총리는 과거 일본의 전쟁범죄를 부인하고 '물타기' 하려는 노골적 행동을 하고 있다"며 "특히 일본의 전쟁범죄를 수정하는 데 막대한 예산을 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대위는 "많은 미국인은 아직도 교활하고 기만적인 진주만 공격을 기억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본 총리와 고위관리들은 아직도 14명의 A급 전범이 신으로 추앙받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미국의 참전용사들과 2차 대전 시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미국인들에 대한 분명한 모독"이라며 "아울러 위안부 생존자들을 비롯해 2차 대전 시기 성노예 희생자들에 대한 중대한 모독"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정대위는 "아베 총리의 이 같은 역사 수정주의적 행태는 미국 하원이 통과시킨 2007년 위안부 결의안에 직접적으로 위배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 역사학자 19명도 미국 역사교과서 내용을 수정 또는 삭제하라는 일본 정부의 요구에 대해 '학술자유의 침해'라고 비판하는 집단성명까지 내놓았다"고 덧붙이며 아베 총리의 미 합동 연설을 강력히 반대했다.

 이날 정대위의 이정실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베 총리와 ‘위안부’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싶다면서 “아베 총리가 거부한다면 다른 경로를 통해서라도 우리 정대위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위원장은 “지속적으로 우리의 뜻을 전한다면 반드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우리와 일본 정부 사이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일본 인사들도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오는 4월 말 또는 5월 초 방미 때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총리 사상 처음으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는 방안을 미국 정부 및 의회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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