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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위해 희생했지만 후손 없어 홀대 받는 애국지사

건국훈장 받았어도 후손 없어 국립현충원에 못 묻혀

Written by. 김한기   입력 : 2015-02-27 오후 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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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시대 항일운동을 벌였던 석창문(石昌文·1886∼1908) 선생 부부의 묘가 충북 보은군 내북면 이원리의 한 야산에 쓸쓸하게 남아 있어 애국지사에 대한 선양(宣揚)에 안타까움이 전해지고 있다.

 석창문 선생은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돼 유해를 국립 현충원에 안장할 수 있으나 후손이 없는 관계로 50여 년째 남의 땅에 누워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을 주민들이 선생 부부의 묘를 관리하며 매년 봄 선생을 기리는 제사를 지내주고 있다.

 보은이 고향인 석 선생은 속리산에서 의병에 가담해 활동하던 중 1908년 일본군에 붙잡혀 모진 고문을 당하며 일제에 항거하다 그해 9월 혀를 깨물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또 안타깝게도 선생이 순국한 지 사흘 뒤 선생의 아내도 뒤를 따랐다.

 정부는 선생의 숭고한 애국 애족 정신을 기려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196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묘의 위치를 알 수 없어 현충원에 안장되지 못한 애국지사들이 전국적으로 무려 4천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onas)

코나스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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