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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귀국 후 첫 일정으로 리퍼트 대사 위문

"의연하고 담대하게 대처하시는 모습...양국의 국민들, 큰 감동"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3-09 오후 2: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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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피습사건으로 입원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의 병실을 찾아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리퍼트 대사에게 “이번에 대사님이 의연하고 담대하게 대처하시는 모습을 보고 양국의 국민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며 “오히려 한·미관계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병상에서 '같이 갑시다' 하신 글을 보고 우리 국민들 마음에 울림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빨리 쾌차하셔서 앞으로 한국 관계와 양국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 영원히 같이 갔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9년 전인 2006년 5월 당시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를 위한 지지연설에 나선 자리에서 피습을 받아 오른쪽 뺨에 11㎝ 길이의 자상을 입은 이야기를 꺼내면서 “당시 의료진이 '하늘이 도왔다'는 말씀을 했는데 이번에 대사님과 관련해서도 '하늘이 도왔다'는 얘기를 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뭔가 하늘의 뜻이 있는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그 후에 저는 앞으로의 인생은 덤이라고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살겠다고 결심했는데 대사님께서도 앞으로 나라와 한미동맹을 위해 많은 일을 해 주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리퍼트 대사는 “대통령께서 괴한의 공격을 받고 수술을 받으셨던 병원과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도 큰 인연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님을 비롯해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 국민들이 보여준 관심과 위로에 저는 물론 아내도 큰 축복이라고 느꼈으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사의를 표했다.

 특히, 리퍼트 대사는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도 이제 덤으로 얻은 인생과 시간을 가족과 한미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쓰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리퍼트 대사 입원실에서 10분간 접견했으며 세브란스병원 측에서 정갑영 연세대총장, 윤도흠 병원장, 유대현 집도의, 이진우 대외협력처장 등이 나와 영접했다. 청와대에서는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성우 홍보수석, 민경욱 대변인 등이 수행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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